▲ 김정은, 英외교관과 함께 롤러코스터 즐겨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최근 영국 외교관과 함께 놀이공원 시설을 타고 즐긴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가 3일 보도했다.FT에 따르면 지난주께 김정은이 새로 문을 연 평양의 한 놀이공원을 방문해 롤러코스터를 타고 즐기는 사진이 공개됐는데, 김정은의 바로 앞 자리에 탄 사람이 바나비 존스 북한주재 영국 대사관 1등서기관이라고 영국 관리들이 확인했다. 김정은 옆은 류훙차이(劉洪才) 주북 중국대사. 2012.8.3 ⓒ 연합뉴스
5. 회색 시대 상황진단 및 전망
가. 북한의 대남 공작 성과
북한이 남한 각계의 저명인사를 상대로 서신공작을 해온지는 오래된 일이다. 이젠 북한을 방문할 때 돈 좀 가져오라는 부탁까지 곁들인다. 서신을 받은 사람들은 침묵하면서 북한에 대해 우호적 감정을 갖거나 회색빛으로 변한다. 여기에 더해서 북한이 비밀리에 사람을 보내 접촉한다면 당사자는 어떻게 할 것인가?
북측인사와 접촉한 사람들 중에는 남과 북의 중간지대에 머무르는 경향이 있음이 발견된다. 세상이 이렇게 변해도 무탈하고 저렇게 변해도 무탈할 것이라는 생각 때문인 것 같다.
지역인구의 0.001%밖에 안 되는 조직폭력배들이 지역사회의 밤을 장악하고 있다. 볼셰비키 혁명도 러시아 인구의 3%로 성공했다. ‘분산된 다수’는 ‘단결된 소수’에게 당한다.
북한의 공작집단은 한국의 세력을 분산시켜 놓고 자신의 동원력과 ‘남조선 혁명역량’으로 한국을 삼키려는 것이다. 그들의 눈에는 늘 한국사회가 만만하게 보이기 때문에 그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한국의 언론에선 북미 핵협상에서 북한이 마치 체제 보장이나 받으려는 것 같이 말하고 있지만 천만의 말씀이다. 북한은 미국과 평화협정이라는 ‘승부’를 보려는 것이다. 엄청난 대가를 주면 받아먹고 숨을 돌리면서 제대로 ‘남조선 혁명 과업’을 수행해 나갈 것이다.
나. 김정은에게 열광(?)하는 한국의 청년들
현재 북한통치세력에 있어서 한국은 상납해 주는 사람들이 사는 지역이고, 주한미군을 쫓아내려는 세력을 양성하기 위한 전략 지일 뿐이다.
한국은 그들이 다가올수록 열광하는 나라가 되었다. 김정은이 그의 부인과 함께 나들이하는 그림이 나오면 한국청년들이 열광(?)할 정도로 한국청년들은 속이 없다. 나만 안 죽으면 평화 세상이다.
김정일은 김대중-노무현 때 한창 신이나 있었다. 우선 돈이 들어오니 좋았던 것이다. 그것도 자존심 하나 구기지 않고 들어오는 것이니 오죽 좋겠나! 개혁 개방 요구도 하지 않고 무조건 주는 돈이니 얼마나 편하겠나!
남쪽에서 자기들의 선전논리를 따라주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으니 웃는 얼굴로 자주 만나 형제애를 과시하면 미국을 배척하는 분위기가 조성되는 것도 시간문제이니 이 아니 기쁘겠나!
이런 현상을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국민에 대해서는 별문제를 느끼지 않을 것이다. 겁날 게 아무것도 없을 뿐만 아니라 남조선 동무들이 김정일 원하는 대로 다 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 김정일 세력은 김대중-노무현 정부의 생각을 꿰뚫어 읽으면서 남한 내 친북세력과 얼싸안고 대북 경계론자들을 수구 세력으로 몰아붙이는 데 보조를 맞춰주었다.
청년들의 대북한 동정심과 냉전 해소 열망을 활용하여 아주 평화적으로 다가오면서 북미전쟁 시 북한 편을 들겠다는 여론을 조성하는 데 성공할 정도가 되었다.
다. 북한 홍보대사 대한민국과 남조선해방 하려는 북한
북한 통치세력이 먼저 망해주는 일이 벌어지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으면 민족은 또 한 번의 수난에 대비해야 한다.
북한통치세력은 공산주의 종주국인 소련과 동유럽 여러 나라에서 공산정권이 줄줄이 무너져 내리고, 중국이 개혁과 개방을 추진하던 1990년대에도 버텨냈고, 200여만 명의 아사자가 발생하던 1990년대 중후 반기에도 무너지지 않았다.
이때 남한에서는 북한을 돕기 위한 ‘무브먼트’가 경쟁적으로 일어나기도 하였다. 박정희 같았다면 아마 통일을 시켰을 것이다.
대한민국의 통치세력은 ‘그로키’상태가 된 상대에게 KO 펀치를 날리거나 넘어진 상대가 일어나도록 부추겨 주고 영양제까지 공급해 준 그들의 ‘매니저’였으며, 국민과 전 세계를 상대로 북한통치세력을 도와주라고 부탁을 하고 다닌 북한의 홍보대사였다.
남한에서는 이러한 현상은 1975년 베트남이 적화되자 김일성이 ‘남조선 해방’전쟁의 유혹을 견디지 못해 지원을 얻기 위해 중국 등지로 뛰어다닌 것과는 아주 대조적인 현상이었다.
북한은 남한을 상대로 게임을 하고 있는데, 남한은 북한을 도와줘야 할 대상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 한 나라에 두 임금이 없다’는 역사의 진리도 모르는 쪽이 그것을 아는 쪽에 당하지 않고 무슨 수로 배기겠나? 북한이 기력을 회복하고, 핵 보유를 자랑(?)하고 있어도 그것이 전혀 우리 일이 아니고 미국과 북한 간의 일인 양 처신하고 있다.
김대중-노무현은 “북한 핵 문제는 반드시 평화적으로 해결되어야 한다”고 누구에게 하는 말인지도 모를 말만 했다.
▲ 새누리당사 앞 진보와 보수22일 오후 여의도 새누리당사 앞에서 진보단체가 '국정원 대선 개입 사실왜곡 및 국정조사 합의 불이행 새누리당 규탄대회'(아래)를 열자 애국주의 연대 등 보수단체가 집회신고 없이 '맞불' 집회를 열고 있다. 2013.6.22 ⓒ 연합뉴스
6. 들러리 한나라당의 정치적 무지몽매
김정일은 남쪽 인사들에게 귓속말을 했다. 국민은 그가 무슨 말을 했는지조차 모른다. 전쟁 예기 나오는 것보다 훨씬 보기가 좋을 것이다. 김정일과 통하는 남쪽세력을 살판나 있었다. 노무현 정권은 이들 친북세력의 활동을 방조했다. 문제는 이들의 합법적 공간을 만들어주는 들러리를 곧잘 행한 한나라당(현, 새누리당)이다.
친일사전편찬 예산도 제대로 기구를 만들어 하자는 말도 못한 채 의도 불명의 연구소에 국고지원을 하는 데 찬성한 것이다.
국가보안법에 대해서는 개정을 선수 치고 있다. 이미 그 적용이 현실적으로 어려워진 상태인데 더욱 민주적으로 개정하겠다는 것이다. 딴엔 폐지를 막기 위해 선수 치자는 것인지 모르겠으나 그들에게 필자가 할 수 있는 말은 “왜 사니? 왜 살어?”와 동의어인 “(국회의원) 왜 하니 왜 해?”이다. 참으로 한심한 정치적 무지몽매요 무책임이다. 친일파 명단공개를 하는 곳에서 그 명단에 특정인을 뺐다 넣었다 해도 그냥 그렇게 넘어갔다.
몇 년 전에 KBS 프로듀서 모임에서 한나라당과 조선, 동아를 보수세력이라는 이유로 거부하기로 결의하였을 때도 미적지근하게 대처하였다. 한나라당에서 누군가가 뭐라 한마디 하긴 했지만, 국영방송에 앉아서 그런 무식하고 부도덕한 결의를 주도한 자들의 목을 쳤어야 하는 것이었다.
작은 것이 쌓이고 쌓여 좌파세상이 된 것에 한나라당의 책임은 막중하다. 이런 들러리를 하고 난 후 한나라당은 ‘보수’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의결하였다가 언젠가 우물거리며 다시 보수세력인 것처럼 처신하고 있다.
그들이 걸레로 만들어 놓고 내버린 ‘보수’정신은 그들이 없어져야 새롭게 꽃피어질 것이다. ‘보수꼴통’과 함께 놀면 젊은 사람들 표 떨어질까 봐 불가원불가근의 잔머리를 쓰는 꼴이 가소롭다. 이 세상에 할아버지를 등지는 손자녀석들이 정상인가?
모두 좌파가 조성해 놓은 얄팍한 분위기에 편승하는 사람과 세력이 있을 뿐 분위기를 애국적 방향으로 몰고 갈 열정과 신념 있는 사람과 세력을 발견할 수 없다.
통합진보당은 남로당을 닮아가고, 통합민주당은 개혁 개방된 공산당 같았는데 이젠 민주당이 그 역할을 대행하고, 귀족들의 친목 단체 같은 새누리당이 어떻게 할지 모르겠다.
결단력 있게 확고부동한 입장을 지니고 나오질 않고 모두 능구렁이 전법을 사용하니 알 수가 있나! 먹고 살만한 자들은 다 그런 모양이다.
혼란의 연속으로 안정이 깨어지면 점점 힘들어져 가는 대한민국의 경제는 어떻게 될 것인가? 그리고 점점 가난해져 가기만 하는 국민은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죽은 김정일 얘기를 했지만, 북한도 남한도 당시 관계의 연속 선상에 있다. 김정은도 중국에 청진항의 사용권을 줬고, 남측에서 지원의사를 피력하니 목록을 내놓으라고 하는 싹수 없는 버릇을 못 버려 정나미 떨어지는 짓을 또 시작하고 있다.(계속)
전재혁 일성 이준열사기념사업회장
안보단체 블루유니온에서 운영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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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혁 이준열사기념사업회장 dbghk10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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