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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월 8일 11시 안보시민단체 블루유니온은 서울시청 앞에서 북한 찬양하는 자주민보 비호하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사퇴와 자주민보 폐간을 촉구했다. 블루유니온은 시청 앞에서 11일까지 집회를 계속한다. | ||
“북한 찬양 매체 자주민보 비호하는 박원순 시장 사퇴하라! 자주민보 폐간하라!”
8일 오전 11시 서울시청 앞에서 안보시민단체 블루유니온은 ‘박원순 서울시장 사퇴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종북 매체 자주민보에 대한 행정처분을 무시한 박원순 서울시장의 사퇴와 자주민보 폐간을 요구했다.
블루유니온 권유미 대표는 “자주민보는 북한 김정은을 ‘최고사령관’, ‘원수’로 이설주를 ‘여사’로 반국가단체인 북한을 ‘조선’이라 부르는 비상식적 보도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며 자주민보의 북한 찬양 보도행태를 비판했다.
이어 “블루유니온은 2012년 12월 5일 서울시에 북한을 찬양하는 종북기사를 내보내는 자주민보 발행정지 및 폐간을 요구했다.
서울시는 “자주민보에 소명자료를 요청했으니 확인 후 2차 답변을 드리겠다”고 답했지만,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해 검찰과 문화체육관광부에 진정을 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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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월 8일 서울시청 앞에 설치된 북한 찬양 매체 자주민보 비호하는 박원순 규탄 대형 현수막. 블루유니온은 시청 앞에서 11일까지 집회를 계속한다. | ||
문화체육관광부는 “정지가 가능하며 재차 위반 시 폐간이 가능하다”는 법률자문 유권해석을 하였지만 서울시는 “행정조치는 가능하니 기다려 달라”고 구두로 통보했다.
그러나 6월 4일 자주민보 측은 폐간을 당하지 않기 위해 발행인 명의변경 신청을 서울시에 제출했고 이에 블루유니온은 “성매매업소도 적발되면 소유주 변경하면 허가해주느냐”며 서울시 행태에 항의했다.
서울시는 결국 자주민보의 발행인 변경을 허가했다. “6월 4일 벌써 이전등기를 하였으니 (자주민보에 대한) 행정조치를 취할 수 없다”는 황당한 주장으로 자주민보의 폐간을 막은 것이다.
새누리당도 자주민보와 박 시장에 대한 포문을 열었다. 심재철 최고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의원회의에 참석해 종북 매체 자주민보의 종북 행태와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는 박 시장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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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월 8일 서울시청 앞에 설치된 북한 찬양 매체 자주민보 비호하는 박원순 규탄 대형 현수막. 블루유니온은 시청 앞에서 11일까지 집회를 계속한다. | ||
심 최고의원은 “지난 5월 자주민보라는 종북 매체 대표가 국가보안법의 회합·통신 찬양 고무 혐의로 대법원에서 실형이 최종 확정됐다”면서 “이 사람은 북한 공작원에게 포섭되어 60여 차례나 이메일을 주고받고, 자주민보라는 매체를 통해 북한 찬양 글을 수십 차례 실어 국민들께 유포했다”고 말했다.
심 의원은 이어 “그런데 신문 등의 진흥에 관한 법 제13조에는 신문 발행인이 국가보안법으로 실형 선고를 받으면 결격사유가 된다. 또 22조에는 결격사유에 해당하면 시도지사가 발행정지를 명할 수 있다”며 “블루유니온이라는 시민단체는 지난해 1심 판결이 난 뒤 지금까지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폐간 조치를 요구하는 민원을 수차례 냈는데, 지난 5월 21일 대법원의 최종 판결이 났는데도 불구하고 박원순 서울시장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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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재철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3.7.8 ⓒ 연합뉴스 | ||
그는 “이 틈을 타서 종북 매체인 자주민보는 6월 5일 발행인을 바꾼 뒤 지금도 반국가적 발언을 계속 쏟아내고 있다”면서 “자유민주주의를 지켜가야 하는 박원순 시장의 입장은 도대체 무엇인지 분명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처럼 법원이 이적단체라고 판결해도 구성원만 처벌받을 뿐 단체는 해산되지 않는 현재와 같은 법적 미비점을 보완하고자 지난 5월 3일 ‘범죄단체의 해산 등에 관한 법’ 제정안을 제출했지만, 아직 상임위에 상정도 되지 않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고 “우리 한국의 대한민국 정체성을 지켜내기 위한 조치가 속히 이뤄지기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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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월 8일 자주민보 폐간에 대한 국민적 요구에도 아랑곳없이 '꼼수'보도 형태로 북한 원문을 그대로 올리고 있는 모습 ⓒ 자주민보 기사화면 캡쳐 | ||
자주민보는 국민의 폐간요구에도 아랑곳없이 종북적 기사를 내보내고 있다. 8일 ‘김정은 원수 금수산 태양궁전 찾아 맹세’라는 제목의 보도에서 기사 형식을 갖추기 위해 ‘전했다’, ‘보도했다’, ‘소개했다’ 라는 문구를 사용하며 북한 로동신문 원문을 그대로 게재했다.
외관상 기사의 행태를 유지하면서 북한을 찬양하는 ‘꼼수’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블루유니온은 국민의 자주민보 폐간 요구를 묵살하고 오히려 자주민보의 종북 행태를 용인하는 박원순 시장의 사퇴와 자주민보 폐간 촉구를 서울 시청 앞에서 11일까지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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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준 기자 blu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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