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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수감중인 이창기 전 자주민보 발행인이 자신들에 대한 탄압은 '박근혜 정부의 대형사고'라며 협박성 기사를 31일 내보냈다. ⓒ 자주민보 기사 화면 캡쳐 | ||
종북 매체 자주민보가 자신이 탄압을 당하고 있다면서 “박근혜 정부가 대형사고를 부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자주민보는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수감중인 이창기 기자가 편지로 보내온 기사를 지난달 30일 보도했다.
자주민보는 “본지에 대한 정권의 비어성적 탄압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면서 “한 보수 인터넷 언론사의 공격에서 보수단체로 이젠 조선일보와 심재철이란 새누리당 국회의원까지 가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이 여러 탈북단체 보수단체를 오랫동안 후원해 왔음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라며 “그런 보수단체와 심재철 여당 의원까지 나서고 있으니 박근혜 정부를 문제시하지 않을수 없다”며 현 정부를 비난했다.
자주민보는 “특히 공안기관을 동원한 본사 기자들에 대한 무차별 가택수색과 압수 수색, 경찰조사가 박근혜 정부 들어 극심해지고 있는 점 등은 박근혜 정부의 의도적 탄압이란 의심을 거둘 수 없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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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주민보의 6월 1일자 기사. 북한 김정은의 군부대 등 시찰에 대해 '김정은 원수 종횡무진 현지지도'라는 찬양성 기사를 게재해 논란이 일고 있다. ⓒ 자주민보 기사 화면 캡쳐 | ||
또한 “‘박지만 5촌 살인사건 의혹 보도’로 ‘서울의 소리’ 편집인을 구속 및 보석석방, ‘유신의 초상’그림 사건으로 홍성담 화백 수사, 박근혜 대통령 관련 언론에 보도된 사실을 밝히라고 촉구한 트위터 글로 기소된 안도현 시인, 국정원 사건을 보도하려는 YTN에 압력을 가하는 등 언론과 표현의 자유를 무참하게 짓밟는 탄압이 도를 넘어섯다”며 “언론시민단체 34곳이 모여 ‘언론탄압 공동 대책위’를 출범시켰을 정도”라고 주장했다.
자주민보는 “조금이라도 박근혜 정부를 비판하는 것은 용납하지 않겠다는 것 같은데 박정희 정권의 행태와 어쩜 그렇게 닮아 가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서울의 소리 백은종 편집인은 ‘박지만이 5촌 조카를 청부 살인 했다’, ‘박근혜 후보와 고 최태민 목사 사이에 사생아가 있다는 소문이 돈다’는 식의 보도를 내보내 검찰로부터 허위사실을 보도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등)로 지난 5월 구속기소됐다 보석으로 풀려났다.
당시 검찰 관계자는 “백 씨 주장과는 다르게 박지만 씨가 연루된 정황이 없고, 박 대통령의 출산설에 관한 의혹도 전혀 사실이 아닌 것으롷 확인됐다”며 “특히 백 씨는 이미 박 대통령과 지만 씨에 대해 근거없는 의혹과 허위사실을 보도한 혐의로 지난해 9월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상태에서 또다시 허위사실을 보도, 죄질이 나쁘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이 발부된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또한 ‘박근혜 출산 그림’인 ‘유신의 초상’을 그린 홍성담 씨 뿐만 아니라 보수적 성향의 만화가 최지룡 씨도 수사를 받아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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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구속된 자주민보 이창기 대표는 옥중에서도 북한체제를 일방적으로 선전,미화 하는 글을 게재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자주민보 기사 화면 캡쳐 | ||
안도현 시인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 ‘박근혜 후보가 안중근 의사 유묵을 훔쳐 소장하고 있거나 유묵 도난에 관여돼 있다’는 내용의 글을 자신의 트위터에 17회에 걸쳐 올리는 등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에 대해 허위사실을 공표하고 비방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불구속 기소된 것으로, 이러한 행위는 당연히 검찰의 수사 대상에 포함되는 것이다.
자주민보는 “박근혜 대통령과 보수 새누리당은 과거의 사고방식 그대로인지 모르겠지만 우리 국민의 의식은 그날과 같지 않다"며 "억압은 더 큰 저항을 부를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인터넷과 SNS가 발전한 지금 언론을 압력으로 통제한다는 발상 자체가 우스운 일"이라며 "억압을 하면 할수록 표현력은 더 강해진다. 지금 박근혜 정부가 그 대형사고를 부르고 있다"고 협박했다.
자주민보는 북한을 노골적으로 찬양하는 기사를 계속해서 내보내고 있으며 편집인 등 구성원들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잇달아 구속 및 처벌을 받는 등 대표적인 종북 매체로 알려져 있다. 언론의 형태를 갖춘 종북세력에 대한 당국의 조치가 절실히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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