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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백 민족신문 대표는 27일 박원순 서울시장과 기획조정실장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 민족신문 | ||
김기백 민족신문 대표가 박원순 서울 시장과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김 대표는 “박원순 시장과 정효성 기획조정실장은 마치, 국정원 측의 사주를 받아 박 시장에게 아들 박주신의 공개재신검을 요구한 것처럼 명백한 허위사실을 유포하여 매도함으로써, 다년간 일관되게 실명으로 ‘민족신문’이라는 인터넷 매체를 운영해온 본인의 명예와 인격권을 심각하게 훼손‧침해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28일 연합뉴스 등 언론 보도에 따르면 서울시에서, 이른바 ‘박원순 제압문건’의 실체를 분석하는 보고서를 작성했다. 보고서 내용 중에는 “지난 4월 김기백 민족신문 대표가 박 시장에게 아들의 공개재신검을 요구한 일. 그리고 SNS상에 ‘대리신검설’ 등의 비난도(국정원 문건과 관련이 있는) ‘모종의 세력’이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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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기획 조정실에서 작성한 A4용지 44쪽으로 된, 문제의 국정원문건에 대한 분석보고서 복사본을 고소인에게 보여준 사람이 자필로 작성해준, 문제의 문건 핵심 요약 내용에 대한 메모 ⓒ 민족신문 | ||
김 대표 측은 서울시 기획 조정실에서 작성한 A4용지 44쪽으로 된, 문제의 국정원 문건에 대한 분석보고서 복사본을 고소인에게 보여준 사람이 자필로 작성해준, 문제의 문건 핵심 요약 내용에 대한 메모와 오정환 비서 및 기조실 관계자 및 대변인실과 수차례 통화한 녹취록 등을 제출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그 누구도 감히 부인할 수 없는 수많은 객관적 물증과 증빙자료들이 엄존하고 있음에도, 서울시는 그 직후 ‘만들다가 폐기한 문건’이라고 하다가 이제는 아예 ‘우리 시에서는 그런 문건을 만든 사실이 없다’는 식으로 말도 안되는 횡설수설을 반복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피고소인들의 그같은 해괴한 작태는 결국, 현직 서울시장이라는 막강한 직위를 악용하여 자신들에게 불리한 모든 것을 깡그리 국정원의 공작으로 규정-매도 해버리는 권모술수를 자행하여, 국민-시민-유권자로서의 ‘알권리’를 원천적으로 차단-봉쇄하겠다는 대단히 교활-야비하고 지능적인 반민주적 중대범죄 행위”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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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준 기자 blu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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