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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극단적 반미선동에 앞장서고 있는 김재연 통합진보당 의원이 미국 브랜드 모자를 착용해 이중성 논란이 일고 있다. 삼성 해체를 주장하면서 삼성 계열사 제품의 옷을 입기도 했다. ⓒ 자운대 누리꾼 블로그 캡처 | ||
통합진보당 의원들이 정당 해산 청구 철회를 요구하며 단식농성 중인 가운데 김재연 의원이 미국산 모자를 착용한 사진이 공개돼 누리꾼들로부터 논란이 일고 있다. 누리꾼들은 “반미감정 유발하면서 미국산 모자를 쓰느냐”며 김재연 의원의 이중성을 비판했다.
지난 20일 국회 본청 앞에서 단식농성을 벌이던 김재연 의원이 함께 농성 중이던 김미희 의원이 탈진으로 구급차에 실려가자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언론매체의 카메라에 포착됐다.
문제는 삭발한 김재연 의원이 쓰고 있던 모자. 이 모자는 미국아웃도어 브랜드 컬럼비아(Columbia)에서 제작한 모자다. 1938년 미국 북서부 포틀랜드에서 탄생해 68년이라는 긴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의 정통 아웃도어 브랜드다.
누리꾼들은 종북적 행태를 노골적으로 표출하며 반미감정을 유발하는 통진당이 정당 해산 위기에도 불구하고 미국제품을 사용하는 행태가 아이러니하다며 비판했다.
트위터 아이디 ‘kayh****’는 “미제(미국 제국주의)는 싫지만 미제(미국제품)는 좋아하나 보네요”라며 이중성을 질타했고 ‘dkdk****’는 “저 상표도 국정원과 청와대에서 다 조작한 것이라고 우길 것들”이라고 비판했다.
누리꾼 ‘comtousa****’는 “너무 멋진 미스매칭의 그림. 통진당과 콜롬비아~ 아마도 돼정은과 로드맨의 조화로움에 대한 존경과 숭배에서 나온 게 아닐까?”라고 꼬집었다. 블로거 ‘자운대’은 “미국은 제국주의라며 반대하고 한미 FTA도 반대한다면서 머리에는 63,600원짜리 미국브랜드 콜롬비아 모자를 쓰고 있다. 삼성은 해체시켜야 한다면서 삼성계열 제일모직의 고급 브랜드 ‘빈폴’ 점퍼를 걸치고, 안에는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라퓨마’ 재킷을 입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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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한미군철수, 한미동맹철폐 등을 강력히 주장하는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가 '미제의 상징' 아이폰을 들고 있는 모습 ⓒ 누리꾼 블로그 캡처 | ||
내란음모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은 지난 12일 첫 공판에서 “국가정보원 수사는 전제부터가 틀렸다. 미국이 북한을 공격하는 일이 일어날 가능성이 커 이 경우 우리 사회가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해 강연했다”면서 ‘북의 남침이 아닌 미국의 북침을 우려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반제반미 민족해방혁명(NL)을 충실히 따라 미국타도를 외치고 있는 이석기 의원과 통진당을 구하겠다는 김재연 의원에 대해 ‘군기가 빠진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북한 세습독재자들처럼 극단적으로 미국을 혐오하는 통진당 국회의원 중 이정희 대표도 미국의 아이폰, 삼성의 갤럭시노트 등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등 이중성 논란을 일으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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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구 기자 bluele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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