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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 ⓒ 인터넷 캡처 | ||
중앙일보에 따르면 이러한 발언은 24일 오후 9시 40분경 전남 진도 팽목항에는 실종자 가족들이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과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을 대책 본부에 붙잡아 놓은 가운데 벌어졌다.
이상호 기자는 “정부가 ‘다이빙 벨’같은 유용한 장비를 쓰지 않고 있다”는 등의 발언으로 가족들의 박수를 받았다. 그는 자신의 인터넷 매체로 현장을 생중계하며 발언을 이어갔다.
이 기자는 “잠수요원을 연인원 250명 투입하는데 (배 안에는) 6명 들어갔었죠. 조금 전 다섯 명 들어갔었죠. 가장 배신감을 느낀 것은 바로 그것입니다”라는 등의 말을 했다.
그러나 사고 해역인 맹골 수로는 유속이 국내에서 두 번째로 빠른 위험지역이어서 세월호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 그러나 세월호에 설치된 가이드라인은 6개에 불과해 2인 1조로 활동하는 잠수사들은 최대 12명이 물속에서 작업할 수 있는 상황이다.
해양구조 관련 비 전문가인 이 기자는 이어 “지금 장관님과 청장님이 투입하는 잠수요원들의 안전을 얘기하는데, 천추의 한을 남기지 않으려면 작전하다가 다치는 사람 나와도 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언론에 대한 불신이 있었겠지만, 고발뉴스가 (희생자 가족들) 마음을 열워줬다”고도 했다.
목숨을 건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는 잠수요원에 대한 이상호 기자의 주장에 누리꾼들은 “니가 잠수복 입고 들어가서 해라”, “지금 잠수하는 분들이 바다 들어가서 사진 찍고 노는 줄 아느냐”, “직접 물에 들어가 보세요. 유가족들의 마음 타들어 가지만 그렇다고 구조자를 희생시켜야 한다니. 무섭네요”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한 누리꾼은 “축구는 11명이나 하지만 골을 넣을 시점에 슛을 하는 건 1명이다. 이걸 가지고 축구팬이라는 놈이 왜 11명이 슛을 못하냐고 배신감이 든다고 하면 미친놈이 된다. 그런데 여기 기자라는 놈이 팀워크 작업 중에 배 안에 들어간 게 전체에서 5~6명이라고 배신감이 든다고 하네요. 미친 것인지 저능아인지. 거기다 다치는 잠수요원이 나와도 된다라고 합니다. 인성이란 게 존재하는지 모르겠습니다”라고 꼬집었다.
지난 2010년 천안함 폭침 당시 구조작업을 펼치던 해군 특수전여단 수중폭파대(UDT) 소속의 한주호 준위가 순직한 바 있어 잠수요원이 다쳐도 된다는 이상호 기자의 발언에 대한 비판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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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준 기자 blu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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