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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쟁영웅 노종해 경감 | ||
국가보훈처는 노종해 경찰 경감을 6월의 6·25전쟁영웅으로 선정했다.
1950년 6월 25일 북한군 1군단은 서울을 점령했다. 2군단은 춘천-홍천-수원으로 내려와 국군의 퇴로를 차단하려 했다. 이 계획에 따라 북한군 1군단은 서울로 진격하여 3일 만에 점령했고 2군단은 춘천으로 진격, 26일 오전에 춘천을 점령하려고 했다.
당시 북한군은 춘천 시내로 진입하기 위해 반드시 내평지서를 통과해야 했다. 내평지서에는 지서장인 노종해 경위(전사 후 경감 추서)를 포함한 12명의 경찰관과 대한청년단 단원 3명이 있었다.
노종해 경감은 1950년 6월 26일 북한군 제2사단과 내평지서에서 치열한 교전을 벌여 북한군의 춘천진격을 늦추며 국군 제6사단이 저항선을 확보할 수 있게 했다.
전투 당일 내평지서는 통신마저 끊기고 고립되었지만 노종해 경위를 포함한 15명은 죽음을 각오하고 1만 명이 넘는 북한군 제2사단과 1시간 이상 처절한 교전을 벌였다. 북한군은 82밀리 박격포를 대거 동원해 내평지서를 완전히 폐허로 만든 다음에야 점령할 수 있었다.
이 전투로 노종해 지서장을 포함한 12명이 전사했다. 내평지서의 결사항전은 우리 국군의 주저항선 구축에 크게 기여했다. 이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춘천이 북한군에게 쉽게 점령되었을 수도 있었고 북한의 초기 작전이 성공하였다면 지금의 대한민국은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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