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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정자 ⓒ 연합뉴스 | ||
새정치민주연합 조정식 의원이 정성근 문화관광체육부 장관 내정자가 SNS를 통해 이념 편향적인 공격을 했다고 주장했다.
조정식 의원은 20일 보도자료에서 “정성근 후보자는 2012년부터 본인의 SNS 계정을 통해 문재인 18대 대선 후보·조국 교수·박창신 신부·공지영 작가를 비롯해 지난해 시국미사를 주도했던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등을 대상으로 이념 편향적인 글을 수차례 게시해 사실상 박근혜 대통령의 SNS 호위무사 역을 자처했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또 지난해 말 박근혜 정부 불통정치를 비판하는 목소리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종북좌파들도 북한 가면 어디다 대고 체제 통치 지적질이야 하고 순식간에 처리될 것' '(북한으로)보내 버리면 결과적으론 통일에 이바지하겠다.'라는 상식 이하의 이념 편향적 글을 게시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준 정부기관장의 정치적 발언이 법률 위반사항은 아니지만, 준공무원 신분으로서 특정 정치인을 공개적으로 조롱하며 정치적 중립성을 스스로 훼손한 것은 공직자로서 심각한 결격 사유에 해당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조정식 의원의 이번 주장에 대해 말로만 표현의 자유를 외치는 좌파의 이중 잣대를 지적하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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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녀시대 서현에게 달린 악성 댓글 ⓒ 인터넷 캡쳐 | ||
지난 2013년 6월 6일 현충일을 맞아 호국 정신을 고무하는 글을 올려 큰 호응을 모았던 소녀시대 멤버 서현에게 일부 좌파 누리꾼들이 “5·18 때 입 싹 닫고 있었으면서, 현충일 되니까 추모? 웃기는 X일세”, “야 이 X아 5·18 때는 일언반구 한마디 없다가 인제 와서 웬 오지랖이냐?” 등의 악성 댓글을 달며 비난한 사건이 있었다. 5월 18일에 대해선 별다른 이야기를 하지 않은 것에 누리꾼들이 분노한 것이다.
이와 대비해 수원 삼성 블루윙즈 소속 정대세 선수가 과거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김정일을 존경한다(I respect Kim Jong-IL absolutely.)”, “그(김정일)이 모두의 신뢰를 얻어가는 것은 놀라운 일, 무슨 짓을 하든 다 따를 것”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 좌파 성향의 누리꾼들은 “표현의 자유”라고 옹호하기도 했다. 그러나 정대세의 이러한 발언들은 국가보안법에 저촉될 소지가 다분한 위험한 말이다. 이것조차도 표현의 자유라는 이유를 붙인다.
말로는 표현의 자유를 존중해야 한다고 하면서 우파성향의 인사나 누리꾼들의 발언에 대해서는 ‘이념 편향적’이라 비판하는 좌파의 이중 잣대에 대한 비판이 끊이지 않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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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익 기자 msjs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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