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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연평도·백령도 타격 포사격훈련 ⓒ 연합뉴스 자료사진 | ||
북한이 14일 방사포 120여 발을 동해 상으로 발사한 것으로 밝혀졌다. 불과 하루 전인 13일에 동해 상으로 스커드 계열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하고 또다시 발사체 도발을 한 것이다.
군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북한이 오늘 오전 11시 53분부터 강원도 고성 군사분계선 부근 북방 지역에서 122mm로 추정되는 방사포 120여 발을 발사했다”며 “방사포 포탄은 동해 북방한계선(NLL) 북쪽 1~8km의 북측 해상에 떨어졌다”고 말했다.
또 “북한의 방사포 사격훈련은 지금도 진행 중이며 발사된 포탄은 동해 NLL 이남으로 떨어지지는 않았다”며 “북한군이 동해안 MDL 바로 북쪽에서 방사포 사격훈련 하는 것은 이례적이다”고 전했다.
군 당국은 현재 북한 감시와 경계태세를 강화한 가운데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2월 21일을 시작으로 어제까지 북한은 올해 들어 스커드 미사일, 프로그 로켓, 방사포 등 97발의 발사체를 총 14번에 걸쳐 발사를 강행했다. 이 중 방사포 발사는 지난 2일 강원도 원산 부근에서 발사한 후 12일 만이다.
지난 13일 스커드 계열 단거리 미사일 발사와 이번 방사포 발사 훈련은 북한의 대남전술인 ‘화전 양면전술’의 연장선으로 분석된다. 오는 16일 미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 한미 연합해상훈련에 대해 북한은 남북관계 개선을 훼손하는 도발이라고 미국을 비난하며 남한 측에 ‘올바른 선택’을 하라고 경고한 바 있다.
또 인천 아시아게임에 파견되는 응원단의 파견규모 및 체류 경비 등에 관한 실무접촉을 14일 제안함과 동시에 치러진 무력도발이라는 점에서 당국은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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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익 기자 msjs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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