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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교육감 인수위원을 맡고 있는 전교조 이수호 전 위원장 ⓒ 유투브 캡처 | ||
조희연 경기도 교육감 인수위원으로 활동하는 인사가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에 대한 내란음모 사건을 방청하고 격려했다.
전교조 이수호 전 위원장은 지난 6일 내란음모사건 항소심 10차 공판을 방청한 후 이석기 지지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어처구니없는 재판을 진행해야 하는 현실이 너무 안타깝고 힘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함께해주시는 동지들을 보니까 힘도 나고 역사의 물고를 누가 틀고 나가야 하는가 힘과 느낌을 많이 받는다”면서 “어처구니 없는 민중에 대한, 진보 정치, 진보 진영에 대한 탄압이 이걸로 마지막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이 재판을 우리의 주장이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고 끝까지 함께 해야 한다. 저도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늘 저런 식으로 우리 운동을 탄압하고, 진보진영이나 진보인사를 가둬왔던 그릇된 역사의 끄트머리 느낌이 든다. 역사적 사명이라고 생각한다. 누구에게나 자기의 몫이 있다. 이번에 몫이 돌아왔으면 열심히 싸워주시길 바란다”며 이석기 의원을 응원했다.
그는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인수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공안탄압규탄대책위 상임대표를 맡으며 통합진보당과 내란음모 혐의자들의 비호하는 대표적인 인사로 꼽힌다.
이수호 전 위원장은 지난 12일 열린 이석기 의원 내란음모사건 구속자 무죄석방 문화제에 참석하기도 했다.
조희연 교육감은 지난달 12일 인수위원회 출범 기자회견에서 “학생우선, 현장교사 중심으로 교육행정을 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인령 인수위원장은 “당선인이 공약을 실천해 나가는 데 도움을 주는 게 인수위의 역할”이라며 “다양한 시각과 전문성을 가진 위원들과 협의해 인수위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내란음모 사건을 비호하는 대표적인 인사가 116만 명에 달하는 서울시 학생들의 교육을 책임지는 인수위에 활동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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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준 기자 blu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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