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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운동사무소 앞에서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 주최로 '광화문 국민단식 참여 각계 원로 및 대표단 결단 촉구 서한 전달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이들은 이날 박근혜 대통령에게 특별법 제정 결단을 촉구했다. 2014.8.22 ⓒ 연합뉴스 | ||
이동복 북한민주화포럼 상임대표는 최근 세월호 사과와 관련 수사권과 기소권이 포함된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고 나선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의 실상을 분석한 지난달 29일자 동아일보 기사에 대해 “(이들이) ‘반국가·반체제’의 행적으로 일관해 왔다는 사실을 올바르게 지적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 상임대표는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동아일보의 A3면 통단 톱기사가 모처럼의 의욕적인 분석 내용에도 불구하고 가장 중요한 핵심을 외면하는 용두사미식의 결론을 제시하고 있다”며 유감을 나타냈다.
이 상임대표는 “동아일보의 문제 기사가 결론에서 등한했던 부분은, 대한민국에서 특정 사건이 사회적 현안으로 부각될 때마다 성군작당(成群作黨)하는 이들 특정 단체들이, 표면적으로는 특정 사건에 관한 ‘시비(是非)’를 ‘명분(名分)’으로 내세우지만, 실제로는 북한의 전통적인 대남 적화전략인 ‘통일전선 전략’의 ‘전위세력’의 입장에서, 합법과 불법을 배합한 선전·선동으로 대한민국의 정부와 국민들의 사이를 이간시켜 갈등을 부채질하고 법질서를 교란, 파괴함으로써 대한민국의 체제를 전복시키는 데 골몰하는 반국가·반체제 행적으로 일관해왔다는 사실을 올바르게 지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동아일보의 문제 기사는 결론 부분에서 이들 단체들의 이 같은 ‘반체제·반국가’적 성향을 무시·외면한 채 ‘이들이 사회적 약자를 위해 힘을 모으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합리적 대안을 내놓는 대신 감상적 접근을 시도하거나 과격집회를 주도하면서 현안 해결을 어렵게 한다’는 ‘황희 정승 식 수사학’으로 문제의 기사를 마무리했다”면서 “결국 ‘레닌’이 말한 ‘쓸모 있는 바보’(useful idiot)가 되고 만 것”이라고 지적했다.
동아일보는 이날 보도에서 국민대책회의에 참여한 756개 단체의 성향을 분석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 단체 상당수는 한미FTA, 광우병파동, 용산사건, 제주해군기지 반대 등 각종 이슈 때마다 등장해 공동대책기구를 구성해 활동했다.
그러나 국민대책회의에 한반도 적화통일을 주장하는 이적단체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범민련)와 이러한 범민련과 궤를 같이하는 종북성향 단체가 대거 참여한 사실은 보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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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구 기자 bluele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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