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김정일 찬양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정대세 선수 ⓒ 인터넷 캡처 | ||
수원지방검찰청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수원 삼성 블루윙즈 정대세 선수에 대해 무혐의 처분했다고 30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정 선수의 언행이 대한민국의 존립·안전과 체제를 위협했거나 위협하려 했다고 볼 증거가 부족하다”며 무혐의 처분 이유를 설명했다.
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회장 변희재)는 지난해 6월 “정대세는 과거 외국 방송 등에서 ‘김정일을 존경하며 믿고 따른다’, ‘내 조국은 북한’이라고 말하는 등 북한을 찬양해 국가보안법을 위반했다”며 정 선수를 검찰에 고발했다.
재일교포 출신인 정 선수는 한국 국적을 가진 아버지와 해방 전의 조선 국적을 유지한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면서 한국 국적을 가졌다.
그러나 일본에서 조선총련계 학교를 졸업하고 2007년 6월 북한 대표팀에 발탁돼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 출전했다.
정 선수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중재에 따라 한국 국적임에도 불구하고 북한 대표팀 선수로 뛸 수 있게 허락을 받았다. 북한 여권도 취득했다.
당시 정 선수의 북한 독재자 김정일 찬양 발언 사실이 알려지자 축구팬들 사이에서 퇴출 운동 움직임이 일기도 했다.
안보단체 블루유니온에서 운영하는
블루투데이 후원도 소중한 애국입니다
기사에 언급된 취재원과 독자는 블루투데이에 반론, 정정, 사후보도를 청구 할 권리가 있습니다.
권리요구처 : press@bluetoday.net
이철구 기자 bluelee@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