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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당 원유철 의원이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4.12.24 ⓒ 연합뉴스 | ||
원유철 새누리당 중진위원은 최근 원자력수력원 유출 사건과 관련 “한수원의 도면이 공개되고 원전기술까지 인터넷에 공개되자 테러단체나 북에 의해 이런 정보가 악용될까 국민들께서 상당히 불안해하고 계신다”면서 “제5의 전장인 사이버공간을 항상 최전방 못지 않은 경계태세를 갖추기 위해서는 국회에 계류 중인 사이버테러방지법을 이번 임시국회 내에 시급히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의원은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지난 2009년 7월에 있었던 디도스 공격, 2011년 4월 농협 전산망 마비, 2013년 작년에 있었던 언론사, 금융사 전산망 해킹 때 북한이 배후로 지목됐지만 북한은 오리발을 내밀었다”면서 “북한은 2012년 김정은의 지시로 전략사이버사령부를 창설, 현재 6천명이 넘는 사이버 전담 병력을 갖췄는데 이는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 3위 수준”이라고 말했다.
반면 “우리 사이버사령부 전력은 북한의 10분에 1 수준인 600명 수준”이라며 사이버테러방지법을 통해 한수원을 비롯한 모든 국가보완시설에 대한 안보태세를 철저히 준비하고 이미 유출된 자료들에 대한 정비 및 보완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의원은 “구더기가 무서워 장을 못 담글 수는 없다”면서 “국정원의 권한이 강화되는 점을 이유로 사이버테러방지법을 반대하고 있는 야당은 이번 사태에서 보듯이 사이버테러의 심각성을 깨닫고 조속히 사이버테러방지법을 통과해 힘을 함께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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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구 기자 bluele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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