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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북 콘서트' 논란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재미동포 신은미씨가 7일 오전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중앙지검에 출석하다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15.1.7 ⓒ 연합뉴스 | ||
재미교포 신은미 씨에 대해 검찰이 북한 당국의 특별관리 대상으로 포섭된 것으로 판단하고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7일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검사 김병현)는 미국 시민권을 가진 신 씨가 북한의 대남․해외 공작업무를 총괄 지휘하는 북한 정찰총국으로부터 ‘1호 또는 2호 대상’으로 포섭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비자를 신청하는 미국 국적자에 대해 1호 대상은 공작원을 지칭하고, 2호 대상은 공작원으로 포섭될 가능성이 높은 자, 3호 대상은 공작원으로 포섭되지 않은 자 등 등급별로 분류한다는 설명이다.
검찰은 신 씨의 경우 북한 당국의 초청과 환대를 받은 만큼 1호대상이나 2호대상에 해당돼 지속적인 관리를 받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 북한은 1·2호 대상에 대해서만 비자를 발급한다.
검찰 관계자는 “북한 정찰총국에서 남측 인사들을 포섭할 때 등급별로 분류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재미동포가 북한에 여러 차례 방북할 정도이면 수사기관 입장에서는 신 씨가 북한에 포섭된 것으로 의심할 만하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 당국이 공식적으로 등급을 나누진 않고 있지만 내부적으로 기준에 따라 남한 인사들을 포섭해서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것은 맞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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