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세월호 단원고 유족 2인(사진 오른쪽)이 미주 종북성향 인사와 직접 연대 활동을 펼쳐 논란이 예상된다. 지난해 각종 반정부 시위를 벌였던 LA시국회의 이용식 대표(파란원)과 미시USA의 반정부 시위를 주도했던 문선영 씨(빨간원)ⓒ 세계애국동지회 제공 | ||
미국을 방문한 세월호 단원고 유가족이 종북 성향 단체 인사와 연대 활동을 펼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단원고 유가족 홍영미 씨와 박혜영 씨는 4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LA)의 한국 총영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 방문 일정을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후 ‘금요일에 돌아오렴’ 북 콘서트를 개최했고, 5일에는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에서 ‘세월호 이전과 이후’라는 제목으로 강연과 인터뷰를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세월호 사고를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종북성향 단체 인사들이 참여한 사실이 확인됐다.
 |
||
| ▲ 세계애국동지회 션리 대표 ⓒ 세계애국동지회 제공 | ||
세계애국동지회(회장 션리) 회원들은 이날 기자회견장을 찾아 ‘세월호 유가족님들! 음주폭행 LA에서는 제발 하지마세요“, ’세월호 유족에게 6.25참전, 월남참전국가유공자의 240배 특혜받는 사실을 아는가‘ 등의 피켓을 들며 단원고 유족들이 종북성향 단체와 연대 활동을 하는 행태를 비판하며 자제를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기간 이른바 ‘막말 시위’로 파문을 일으켰던 주도자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미주 지역에서 각종 반정부 시위를 주도하는 것으로 알려진 LA시국회의 이용식 대표는 지난해 7월 31일과 8월 1일 뉴욕과 LA 총영사관 앞에서 “박근혜 정권의 시녀 검찰이 내란음모를 조작하고 20년을 구형한 것을 규탄한다”며 연대 시위를 벌였다. ‘진보의 벗’ ‘LA시국회의’ 주축으로 열린 시위에는 ‘이석기 무죄’ ‘진보당 해산시도 즉각 중단하라’ ‘박근혜 퇴진’ ‘Lee Seok-ki Not Guilty’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무죄 석방을 촉구했다.
그는 지난해 8월 ‘세월호, 이제 무엇을 할 것인가’ 토론회에 참석해 “정권의 무능과 대처를 잘못한 것을 중심으로 탄핵 쪽에 중심을 두고 전개했어야 했다”며 “시민운동 단체가 정권의 책임을 몰아갈 수 있는 근거를 제시하고 몰아가야 했는데 그게 부족한 것 같아 아쉽다”고 주장했다. 세월호 사고에 대한 순수한 추모가 아닌 이번 사고를 노골적인 정권퇴진에 활용한 것이다.
 |
||
| ▲ 지난해 각종 반정부 시위를 벌였던 LA시국회의 이용식 대표 ⓒ 세계애국동지회 제공 | ||
또한 “예전 광우병 때 3개월 정도 가다가 시들해진 것을 생각한다면 세월호 정국이 이렇게 지속되는 것은 대단한 일”이라고 자평하기도 했다.
함께 모습을 드러낸 문선영 씨는 미시USA의 반정부 시위를 주도했던 인물이다. 미시USA는 재미 종북 성향 단체와 함께 세월호 정국을 활용한 반정부 시위를 벌여왔다. 지난해 9월 20일에는 북한 문화공작원 노길남 민족통신 대표까지 시위에 참여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기도 했다.
단원고 유족들이 미주 종북성향 단체·인사와 직접 연대활동을 펼치고 있어 이들이 주장하는 ‘진실 찾기’에 대한 진정성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안보단체 블루유니온에서 운영하는
블루투데이 후원도 소중한 애국입니다
기사에 언급된 취재원과 독자는 블루투데이에 반론, 정정, 사후보도를 청구 할 권리가 있습니다.
권리요구처 : press@bluetoday.net
홍성준 기자 blue@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