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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일 뉴욕 총영사관 앞에서 재미 종북성향 단체들이 이석기 내란음모 피고인 무죄석방과 박근혜 대통령 퇴진 시위를 벌이고 있다. ⓒ 시국회의 페이스북 캡처 | ||
미국에서 세월호 추모를 명목으로 반정부 시위를 주도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종북 성향 단체들이 세월호 사건 때문에 박근혜 퇴진(투쟁)이 묻혔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들이 주최하는 미주 지역 좌익 단체 회의에는 미시USA까지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LA 시국회의는 5일(현지시간) 오후 7시 ‘세월호, 이제 무엇을 할 것인가?’를 주제로 LA지역 좌익 단체 토론회를 개최한다. LA 기독교윤리실천운동(기윤실), ‘뉴스M'이 후원한다.
이날 토론회에는 LA 시국회의 이용식 대표, 미시USA (린다 리, 문선영), 세월호 기원소(남관우), 내일을 여는 사람들 안태형 박사 등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공개된 회의록에 따르면 이들은 “세월호 사건 여파로 시국회의 본연의 활동인 박근혜 퇴진 투쟁이 묻힌 면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최재영 목사는 세월호 백서를 준비하자고 제안하며 백서 발간을 위한 준비 위원회를 구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LA 총영사관 앞에서 기원소를 설치·관리하고 있는 남관우 씨는 세월호 사건 집회, 바자회 등 활동내역을 언급하고 2,000여 명이 서명한 세월호 특별법 서명운동을 미시USA 문선영 씨가 한국을 방문해 유가족대책위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영사관 측의 기원소 철거문제에 대한 방안과 오는 16일 미시UAS 집회가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특히 일심회 간첩 사건으로 7년간 복역하다 지난해 10월 출소한 장민호 씨와 함께 보호관찰법 폐지운동을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회의록에는 “국보법 출소자 최기영 씨가 보호관찰법에 적용되어 구속되어 있는 상황에서 보호관찰법의 남용과 피해를 알리기 위해서 장민호 씨가 강연을 할 의향이 있다”면서 “단체들에서 기회가 될 때 초청을 하면 좋겠다는 제언”이라고 나와 있다.
LA시국회의는 LA 등 미국 각지에서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 등에 대한 내란음모 사건에 대해 무죄 석방을 요구하며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등 대선 불복, 반(反)대한민국 시위를 주도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시국회의는 지난달 31일과 1일 뉴욕과 LA 총영사관 앞에서 내란음모 사건을 ‘조작’으로 규정하고 박근혜 대통령의 사퇴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들이 세월호 사고로 인해 본연의 활동인 박근혜 퇴진 투쟁이 묻혔다고 주장한 것은 세월호 추모와 특별법 제정 촉구 등이 모두 박 대통령의 퇴진을 위한 ‘도구’였음을 시사한다.
세월호 사고를 정권 퇴진의 불씨로 삼으려던 계획이 잘 이루어지지 않자 일심회 간첩사건 연루자인 최기영 씨 까지 활용하며 재차 대선 불복, 반(反)대한민국 여론을 불러일으키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 씨는 현재 통합진보당 정책실장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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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준 기자 blu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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