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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일 오후 서울 중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주최로 열린 '한미동맹 강화 북괴 김정은 타도 종북세력 척결대회'에서 참석자들이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있다. 2015.3.9 ⓒ 연합뉴스 | ||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총회장 이형규, 회장 강인호)는 9일(월) 동화면세점 앞에서 3월 5일 리퍼트 대사 테러에 대한 규탄과 함께 한미혈맹 강화 종북세력척결대회를 개최했다.
전우회는 앞서 지난 5일 성명서를 통해 지난 5일(목) 7시 40분경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이하 민화협) 조찬회에서 민화협회원인 김기종 소장이 리퍼트 주한미국대사에 자행한 테러사건에 대하여 한미혈맹을 이간하고 북괴의 정책에 동조하는 배후세력을 척결하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국민의례로 행사를 시작한 고엽제전우회는 이날 “테러행위를 일으킨 김기종은 그동안 북한을 8번이나 방문한 전력이 있으며, 통일운동을 빙자한 종북활동을 해온 것이 이번 사건을 통하여 하나둘씩 밝혀지고 있다”며 “초청받지도 못한 회원으로서 민화협 행사장에 버젓이 들어와 테러를 했다는 것은 북한의 지령과 내부의 협조자가 있기에 가능했을 것”이라고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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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일 서울 중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주최로 열린 '한미동맹 강화 북괴 김정은 타도 종북세력 척결대회'에서 참석자들이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있다. 2015.3.9 ⓒ 연합뉴스 | ||
이어 “북한은 이번 사건을 집중적으로 보도하면서 김기종을 영웅시하고 사건의 본질은 왜곡한 채 북한 주민들을 동요케 하고 한미혈맹을 분열시키려고 했다”며 “자유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한 동맹국인 미국을 대표하는 인물에게 큰 위협을 가한 김기종을 엄중하게 처벌해 종북세력들이 활개 치지 못하도록 원천 봉쇄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고엽제전우회는 특히 행사를 주최한 민화협에 대해 “민화협은 200여 개의 보수, 중도, 진보단체들이 모여 통일문제에 대한 합의를 하고자 출범하였으나, 이번 사건을 계기로 참여하고 있는 단체들에 대해 조사를 철저하게 진행해야 할 것”이라며 “민화협은 한 치의 의심이 없도록 배후세력을 밝히고 진상을 규명하고, 아울러 친북 활동으로 국민들로 하여금 신뢰받지 못한 것도 사실인 만큼, 이번 기회에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는 물론이고 친북성향 단체는 즉각 해산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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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일 오후 서울 중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주최로 열린 '한미동맹 강화 북괴 김정은 타도 종북세력 척결대회'에서 참석자들이 북한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그림이 그려진 허수아비를 내려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15.3.9 ⓒ 연합뉴스 | ||
이날 행사에서 고엽제전우회는 “미리 유대관계를 부인하려는 일부 정치권과 시민단체들에 엄중히 경고한다. 이번 사건은 한미혈맹의 분열이 아니라 더욱 견고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동맹국에 대한 어떠한 테러 행위도 용납할 수 없으며 우리는 국가의 정체성과 사회혼란을 부추기는 행동에 대해 단호히 대처할 것을 천명한다”고 말했다.
행사는 북한 김 씨 일가 3명의 그림이 그려진 허수아비를 내려치는 풍자 퍼포먼스로 끝맺었다.
아래는 행사에서 고엽제전우회 김성욱 사무총장이 발표한 규탄사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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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 탄 사 민화협 조찬회에서 벌어진 믿을 수 없고 끔찍한 이번 테러 행위는 한미혈맹을 분열시키기 위해 일으킨 종북세력들의 만행으로 규정지을 수 밖에 없다. 테러행위를 일으킨 김기종은 그동안 북한을 8번이나 방문한 전력이 있으며, 통일운동을 빙자한 종북활동을 해온 것이 이번 사건을 통하여 하나둘씩 밝혀지고 있다. 초청받지도 못한 회원으로서 민화협 행사장에 버젓이 들어와 테러를 행했다는 것은 북한의 지령과 내부의 협조자가 있기에 가능했을 것이다. 이것이 이번 사건을 철저히 규명하고 조사해야 할 이유인 것이다. 민화협은 200여 개의 보수, 중도, 진보단체들이 모여 통일문제에 대한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출범하였으나, 이번 사건을 계기로 참여하고 있는 단체들에 대한 조사도 철저하게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민화협은 즉각 참여단체들에 대한 조사를 통하여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단체로 거듭나야 할 것이다. 북한은 이번 사건을 집중적으로 보도하면서 김기종을 영웅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5일 ‘전쟁광 미국에 가해진 응당한 징벌’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 사건은 남조선에서 위험천만한 합동 군사연습을 벌여놓고 조선반도 전쟁 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는 미국을 규탄하는 남녘 민심의 반영이고 항거의 표시”라고 주장했다. 통신은 김기종이 “리퍼트에게 불의에 달려들어 남북은 통일돼야 한다, 전쟁을 반대한다고 외치며 그에게 정의의 칼 세례를 안겼다”며 “괴뢰경찰에 연행돼 끌려가면서도 그는 전쟁 반대와 미국·남조선 합동 군사훈련 반대 구호를 외쳤다”고 전했다. 사건의 본질은 왜곡한 채 북한 주민들을 동요케 하고 한미혈맹을 분열시키려는 북한의 의도가 엿보인다. 테러를 당해야 하는 것은 북한의 김정은임에도 도리어 자유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한 동맹국인 미국을 대표하는 인물에게 큰 위협을 가한 김기종을 엄중하게 처벌하여 종북세력들이 활개치지 못하도록 원천봉쇄할 것을 촉구한다. 또한 성명 등을 통하여 미리 유대관계를 부인하려는 일부 정치권과 시민단체들에도 엄중히 경고한다. 이번 사건은 한미혈맹의 분열이 아니라 더욱 견고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대한민국 안보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일대 중요한 사건으로 기억될 것이다. 아직도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허황된 꿈을 꾸는 종북분자들에 대하여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는 일생을 바쳐 척결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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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익 기자 msjs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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