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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의 지령을 받아 활동하는 북한 문화공작원 노길남 민족통신 대표 ⓒ 인터넷 캡처 | ||
종북매체 민족통신이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를 테러한 김기종 우리마당 대표를 두고 “김기종 대표의 애국정신에 대해서 옹호할 수 있는 적극적인 자세가 절실하다”도 강조했다.
북한이 이번 테러 사건을 ‘안중근 의사’에 비유하며 옹호하고 나선 상황에서 해외 종북세력까지 연일 북한과 발맞춰 김기종 추종 여론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민족통신은 9일 ‘미국대사 피습사건, 그 배경을 파헤친다’ 제목의 글에서 “비폭력만 노래할 수 없다”면서 “비록 개인적으로 한 행동이라고 할지라도 행동양식에 대해서만 나무라지 말고, 그가 외친 내용이나 구호 들에 공감한다면 김기종 대표(우리마당)가 외쳤던 민족자주정신, 조국통일정신, 제국주의 반대정신, 역사왜곡규탄 정신 등 애국정에 대해서 옹호할 수 있는 적극적인 자세가 절실하다고 강조한다”고 말했다.
이어 “보수언론과 보수진영은 이 사건이 개인행동으로 돌출될 것을 알면서도 이것을 다른 진보개혁단체들, 민족민주운동 단체들, 심지어는 북과 억지로 연계시키는 조작놀음을 전개하며 당분간 호들갑을 떨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김기종 대표 개인뿐만 아니라 개혁진영, 진보진영을 싸잡아 색깔 몰이로 공격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에 대한 진보개혁진영의 대책은 수세적 자세가 아니라 공세적 입장과 자세로 나가는 것이 바람직 할 것”이라고 제안하기도 했다.
민족통신은 또한 김기종 대표의 테러행위가 발생하게 된 계기에 대해 ▲미국·일본 제국주의자들의 한반도 침탈, 간섭과 긴장조성, 역사왜곡에 대한 분노 ▲이로 인한 민족분단으로 점철된 남북갈등과 합동군사훈련에 의한 전쟁위기 의식 ▲분신자살시도 등 강한 개성과 과격한 성격 ▲부조리하고 모순된 한국사회에 대한 도전의식 등으로 분석했다.
미 대사에 대한 테러가 박근혜 대통령의 조작극이라는 주장도 제기했다. 민족통신은 “박근혜 정권은 국정원 개입 부정대선으로 집권한 정통성 없는 정치세력이기 때문에 틈만 있으면 이 사건을 가리우기 위해 여러 가지 사건들을 조작해 왔다는 것은 만인이 주지하고 있는 사실”이라며 박근혜 당선무효 촉구운동이 또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고 선동했다.
천안함 폭침 도발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에 나서야 한다는 선동도 나왔다. 매체는 “이러한 운동(한미합동군사훈련 반대, 남북관계 개선, 미국의 간섭과 방해책동 규탄 등)과 함께 이명박 비리관련 구속촉구 운동, 불법대선에 의한 박근혜 당선무효와 운동과 함께 정권퇴진 운동을 동시적으로 전개해 나가야 할 것”이라면서 “이 과정에서 잊지 말아야 할 운동은 ‘세월호 참사’에 대한 진실규명운동과 ‘천안함 침몰’에 대한 진실규명 운동도 동시적으로 병합하여 벌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기종 대표가 개인적으로 돌출한 행위가 비록 개인적으로 진행되었지만, 그 행위의 목적과 취지에 대해 반대할 근거들이 없을 것으로 본다”며 “그 목적과 취지를 반대하는 세력이 있다면 그것은 오로지 반민족 사대매국세력일 뿐”이라고 비난했다.
민족통신은 북한 문화공작원 노길남이 운영하는 종북매체다. 최근에는 김기종 테러 사건에 대해 북한과 동일한 노선의 주장을 펼치며 반정부 선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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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준 기자 blu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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