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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이 '안보중시정당'을 표방하고 나선 것과 관련, "천안함 폭침이 북한의 소행임을 분명히 인정하는 것이 안보정당의 출발"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2015.3.24 ⓒ 연합뉴스 | ||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최근 ‘안보중심정당’을 표방한 새정치민주연합을 향해 “천안함 폭침이 북한 소행임을 분명하게 인정하는 것이 안보정당의 출발”이라고 지적했다.
천안함 5주기를 이틀 앞둔 24일 유승민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원내 대책회의에서 “새정치연합이 국가안보를 중시하는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하는 것은 적극적으로 환영한다”며 “그러나 말 한마디가 바뀐다고 국가안보가 지켜지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지난 5년간 천안함 추모식에 참석할 때마다 새정치연합이 천안함 폭침사태에 대해 그동안 너무 모호한 인식을 보여왔다”며 “전날 북한 국방위원회가 대변인 담화를 통해 우리 측의 천안함 폭침 북한 소행 주장을 날조라고 5년간 똑같은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 원내대표는 특히 “새정치연합은 천안함 폭침이 북한의 소행임을 분명하게 인정하는 것이 안보 정당의 출발이란 점을 생각해주기 바란다”며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5·24조치 해제를 주장하더라도, 불과 5년 전의 역사에 대한 인식부터 분명히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지난 23일 천안함 폭침 5주기를 맞아 ‘천안함 용사’들을 추모하는 플래카드를 전국에 걸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새민련과 이전 제1야당 대표가 직접 천안함 폭침을 북한 소행이라고 공식 인정한 적은 없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또 “문재인 대표는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도입 논란에 대해 주권국가라고 자부하기 부끄럽다고 지적하지만, 북한 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국민을 어떻게 지킬 것인지 대안도 없이 반대만 하는 정당이 어떻게 안보중시 정당이라 할 수 있느냐”며 “새민련은 사드 반대에서 앞으로 찬성으로 돌아와 국가 안보를 초당적으로 대처하는 정당이 되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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