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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시 은행초등학교가 23일 비영리 시민 안보단체 블루유니온(대표 권유미)이 주관하는 ‘찾아가는 안보서비스, 안보콜’의 지원으로 나라사랑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은행초 학생 6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체험학습은 서울 국립현충원 견학으로 첫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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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초 학생들은 현충문에서 참배를 마치고, 서울현충원의 상징인 현충탑에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해 분향을 한 뒤 숙연한 마음으로 묵념했다. 이날은 서울 영신간호고등학교 학생들도 현충원에 참배하러 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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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념 행사를 마치고 현충탑 안 위패봉안관으로 들어갔다. 위패봉안관은 6·25 남침전쟁에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 싸우다 전사한 무명용사들의 유해를 모신 곳이다. 학생들은 이곳에 관한 설명을 들으며 무명용사들의 애국심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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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은 이어 현충관 세미나실에서 해설과 함께 현충원을 홍보하는 영상을 감상한 후, 유품전시관에서 전쟁 당시 군인들이 실제로 사용한 장비, 무장 등을 둘러보며 신기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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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원 견학을 마치고 오후에는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을 방문했다. 전쟁기념관 전시실로 입장한 은행초 학생들은 해설자의 안내를 따라 6·25 전쟁 전시실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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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시실에서는 전쟁이 일어난 역사적 배경과 참전국, 당시 장병들이 사용했던 무기 등 많은 양의 전시물을 감상할 수 있었다. 학생들은 또 6‧25 전쟁 중 치열한 전투로 꼽히는 ‘백마고지 전투’에 대한 설명을 한 글자 놓치지 않고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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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실을 관람한 학생들은 전쟁기념관 내 비상대비체험관에서 2002년 연평해전 당시 북한군과 우리 국군의 치열한 해상전투를 사실적으로 재현한 3D 영상을 감상했다. 영상을 감상한 뒤, 비상시 구명조끼 착용법을 배우고 직접 착용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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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초 학생들은 특히 옥외전시장에 배치된 참수리 357호정에 큰 관심을 보였다. 연평해전에서 장병 6명이 전사하는 와중에도 북한군으로부터 서해를 지키고 북한 함정을 격퇴한 참수리 357호를 보며 학생들은 국가안보의 소중함, 전사한 장병들의 희생정신을 가슴에 새겼다. 선체에 남겨진 빨간 포탄 자국은 그날의 치열했던 상황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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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은행초등학교 나라사랑 체험학습은 국가안보의 중요성과 전쟁 속에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 산화한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애국심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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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유니온 나라사랑교육담당 안숙희 press@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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