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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경기도 성남시 소재 금빛초등학교가 비영리 시민 안보단체 블루유니온(대표 권유미)이 주관하는 ‘찾아가는 안보서비스, 안보콜’을 통해 나라사랑의 마음을 갖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금빛초등학교 학생 62명은 이날 오전 전쟁기념관을 견학, 4학년 1반과 2반으로 나눠 전쟁기념관 전시관, 비상대비체험관을 교대로 체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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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대비체험관을 찾은 학생들은 체험관 해설자의 안내를 따라 3D 영상관에서 연평도 포격 도발 사건 영상물을 시청했다. 3D로 전해지는 생생함에 학생들은 눈을 뗄 줄 몰랐다.
이어 해설자의 설명을 바탕으로 방독면을 착용하는 방법과 소화기 사용요령을 배우고 실습을 통해 안전사고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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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관 내 6·25 전쟁실과 영상관을 거쳐 야외전시관을 향한 학생들은 ‘참수리-357호정 안보전시관’에서 제2연평해전 당시 북한군의 포격을 버티고 조국의 바다를 지켜낸 참수리 357호정의 숭고함에 ‘국가안보의 소중함’을 상기했다. 몇몇 학생들은 참수리 357호정에 직접 들어가 앉아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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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은 후 금빛초 학생들은 오후 1시경 서울국립현충원으로 향했다. 현충문을 거쳐 현충탑 앞에서 순국선열에 대해 묵념한 뒤 위패봉안관에서 해설자의 설명을 들었다. 위패봉안관에는 6·25 전쟁 당시 유해를 찾지 못한 10만3천 여 호국영령의 위패가 모셔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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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패봉안관을 나온 금빛초 학생들은 애국지사묘역에서 애국지사와 순국선열의 차이점, 3·1독립만세운동과 제암리 학살 사건을 세상에 알린 스코필드 교수, 일본 편에 붙었던 스티븐스 외교관을 저격한 장인환 지사 등에 대해 적극적인 자세로 경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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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을 하다 순국하였으나, 후손이 없거나 유해마저 없는 순국선열의 위패를 봉안한 무후선열제단에서 학생들은 순국선열을 향해 ‘나라를 지켜주셔서 감사하다’고 절을 해 기특함을 자아냈다.
현충원 유품전시관에서 다양한 전시물을 보고 세미나관에서 영상관람을 끝으로 이번 체험학습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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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금빛초등학교 학생들은 매우 진지한 태도로 견학에 임했다. 유품전시관에서 스스로 사진을 찍고 필기에 집중하면서도 우리나라를 위해 순국한 애국지사들의 위패 앞에서 잠시 묵념하는 등 나라사랑의 마음을 적극적으로 보여줬다. 이에 현충원 송일근 강사는 이번 나라사랑 체험활동에 모범을 보였다며 금빛초의 신명준 학생에게 현충원 원장상을 수여했다.
체험학습을 마치고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김민희 학생은 가장 유익한 장소로 현충원 유품전시관을 꼽았으며 “비록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우리나라를 위해 싸우신 분들의 희생을 알게 되었다”고 답했다. 유승헌 학생은 애국지사묘를 가장 유익했던 프로그램장소로 꼽으면서 “더 많은 순국선열 분들의 시신을 하루빨리 찾을 수 있었음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금빛초등학교 안보견학은 국가안보를 위해 산화한 국군장병과 애국지사의 희생정신을 되새기고 나라사랑에 대해 일깨워가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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