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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김대중평화센터 홈페이지 캡처 | ||
김대중평화센터가 2002년 6월 29일 벌어진 ‘제2연평해전’ 당시 북한의 사과가 없었다는 주장에 대해 “북한은 그 해 7월 25일 남한의 통일부 앞으로 전통문을 보내 공개 사과했다”고 반박했다.
김대중센터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북한이 우리 정부에 공개적으로 사과한 것은 당시가 처음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당시 북한은 우리 정부에 보낸 전통문에서 “서해 상에서 우발적으로 발생한 무력충돌 사건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하면서 북남 쌍방은 앞으로 이러한 사건이 재발되지 않도록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간주한다”고 밝혔다.
김대중센터는 “김대중 전 대통령은 북한과의 전투 과정에서 숨진 전사자들의 영결식이나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는 관례에 따라 영결식에는 참석하지 않았지만, 당시 총리들은 영결식장에 참석하도록 했다”며 “이는 이전 정부 시절에도 마찬가지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제대로 된 사과가 아니다”라며 반발하고 있다.
누리꾼 ‘russ****’는 “‘우발적’이란 말은 의도하지 않았는데 교전이 일어났다는 소리인데, 탱크 포탑 떼 와서 선회하자마자 수동으로 밖에 못 쏘는 포를 조타실 및 주요부위를 타격한 게 우발적인가?” 라고 비판했다.
‘mbko****’는 “저 사람들은 저게 사과로 보일 정도로 이미 저쪽으로 기울어져 있다는 걸 자인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먼저 내려와 선제공격해놓고 쌍방이 잘못했다고 우기는 격이네. 공개사과 발언이 하나도 없네..”(mise****) “우발적, 유감, 쌍방은 공동의 노력? 이런 걸 북의 최초 사과라고 옹호하는 김대중센터는 도대체가 어느 나라냐”(kojs****), “사과? 저 전문에 ‘미안하다. 우리 측 잘못이다’ 라고 쓰인 구절이 어딨다고 사과라고 하나”(mono****) 등 비판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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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준 기자 blu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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