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종북성향 단체 코리아연대 집행부 3명 추가 체포


▲ 15일 서울 종로구 효제동에 위치한 시민단체 '자주통일과 민주주의를 위한 코리아연대' 사무실에서 경찰관들이 압수수색한 물품을 1톤 탑차에 싣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보안수사대는 이 단체에 대해 이적단체 구성 혐의로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집행부 8명에 대한 체포작전에 들어갔다. 2015.7.15 ⓒ 연합뉴스

이적단체 구성 혐의를 받고 있는 종북 성향 단체 ‘자주통일과 민주주의를 위한 코리아연대’(코리아연대) 집행부 3명이 추가로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지방경찰청 보안수사대는 코리아연대 이모 공동대표를 26일 강원 춘천에서 체포했으며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23일 도피 중이던 다른 이모 공동대표를 체포해 구속했고, 25일 집행부 1명을 체포해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체포영장이 발부된 집행부 10명 가운데 오늘까지 모두 4명을 체포하고 나머지 6명의 행방을 쫓고 있다”면서 “해외에 체류하는 총책 조모씨 등 2명은 체포영장을 근거로 수배를 내린 상태”라고 밝혔다.

코리아연대는 2011년 12월 공동대표인 황모 씨가 무단 방북해 김정일을 참배해 파문을 일으켰다.

또한 2013년 11월 독일 포츠담에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고, 북한 통일전선부 소속 공작원들을 초청해 회합한 혐의도 받고 있다.

코리아연대는 북한의 대남혁명론을 조직이론으로 설정하고 북한의 정기적인 공개지령을 투쟁지침으로 반영, 각 사회적 이슈 발생 시마다 범민련 등 이적단체 등과 연계해 각종 반미·반정부 투쟁 등 이적동조 활동을 전개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이달 15 일 서울 종로구 홍제동의 단체 농성장소와 마포구 성산동 소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코리아연대 핵심조직원 강모씨를 주거지에서 체포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모두 4명의 집행부를 체포했으며 나머지 집행부 6명에 대해서는 소재지를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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