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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평통사 페이스북 캡처 | ||
북한의 지뢰 도발과 서부전선 포격으로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국내 종북 성향 단체들이 북한과 발 맞춰 우리 당국을 비난하고 나섰다.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평통사), 민주노총, 사회진보연대, 전국학생행진, 평화재향군인회 등 극좌·좌파단체 들은 21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청운동 주민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군사적 행동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만약 한반도에서 전면전이 벌어진다면 6.25 전쟁 때와는 비교할 수 없는 쌍방의 살상력 증대로 인해 민족은 공멸을 면치 못할 것”이라며 “쌍방 간의 수십 발의 포사격만으로도 이미 수천 명의 휴전선 인근 주민이 대피하면서 일상이 무너지고 있는 현실은 이번 포격전이 확전으로 이어질 경우 야기될 극심한 피해와 혼란상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영재 평화통일연구소 연구위원은 “남한 당국은 비무장지대 지뢰 폭발 사건을 북한 소행이라는 명백하고도 객관적인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면서 “그런데도 이를 북한 소행으로 서둘러 규정하고 11곳 지역에서 대북 심리전 방송을 재개함으로써 이번 포격전의 빌미를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북한 역시 필요성과 비례성의 원칙을 벗어난 것으로 정당화될 수 없다”며 양비론을 폈다.
권오헌 민가협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은 “휴전선이라는 도화선에 지금 불이 당겨져 있다. 이유가 무엇이든 우리 민족의 절멸을 막으려면 불부터 끄고 잘잘못을 가려야 한다”며 북한의 지뢰 도발 사건에 대한 남북 공동조사를 촉구했다.
이날 집회에 참가한 단체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평통사) ▲사회진보연대 ▲새로하나 ▲전국학생행진 ▲평화재향군인회 ▲민족화합운동연합 등 7개 단체로 이 가운데 평화재향군인회, 민족화합운동연합을 제외한 5개 단체는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에 소속돼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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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준 기자 blu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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