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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주통일과민주주의를위한코리아연대, 민가협양심수후원회 등 시민단체 회원들이 23일 오후 서울 광화문 KT 앞에서 유엔 북한인권사무소 폐쇄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5.6.23 ⓒ 연합뉴스 | ||
이적단체 구성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종북성향 단체 코리아연대(자주통일과 민주주의를 위한 코리아연대)가 지난 4일 발생한 북한의 DMZ 지뢰 도발 음모론을 제기하면서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코리아연대가 운영하는 인터넷 매체 ‘21세기 민족일보’는 17일 ‘을지프리덤가디언 북침핵전쟁연습 반드시 중단돼야’ 제목의 사설에서 “을지프리덤가디언 미남합동군사연습은 코리아반도정세를 극단으로 몰아가 불시에 핵전쟁을 일으키겠다는 핵전쟁계획이며, 핵무기들과 첨단전쟁장비들을 대거 투입하여 일시에 북을 점령하겠다는 명백한 북침전쟁연습”이라고 주장했다.
단체는 “미국과 박<정권>은 위험천만한 북침핵전쟁연습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며 “특히 대북삐라심리전과 지뢰폭발사고 조작의혹을 벌이며 북을 자극하지 말아야 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우리민족과 전인류에게 미증유의 핵재앙을 불러올 그런 핵전쟁연습이 이땅위에서 벌어지고 있는데 격분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박<정권>은 을지프리덤 가디언연습으로 초래될 치명적인 후과를 직시하고 당장 이를 반대하며 중단하도록 해야 한다”고 거듭 비난했다.
한편 서울지방경찰청 보안수사대는 17일 서울 종로구 주한미국대사관 앞에서 기습시위를 벌인 코리아연대 소속 양고은 공동대표와 회원 3명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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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주통일과 민주주의를 위한 코리아연대 황혜로(가운데) 공동대표가 지난 2011년 12월 27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빈소에서 조문하고 있다. 2011.12.28 ⓒ 연합뉴스 | ||
경찰은 지난 9일 이 단체 여성공동대표 이 모씨 등 2명을 이적단체 구성 혐의 등으로 체포했다. 지난 7월 26일 공동대표 이 모씨와 자금책 여성회원 김 모씨를 체포, 김 씨를 구속했다. 같은 달 23일 또 다른 공동대표 이 모씨를 체포해 구속했고, 25일에는 집행부 1명을 붙잡아 불구속 입건했다.
코리아연대는 북한의 대남혁명론을 추종하며 ‘북한식 사회주의 실현’을 최종 목표로 활동하는 이적단체를 2011년 11월 결성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011년 12월 김정일 사망 당시 공동대표 황혜로 씨를 밀입북 시켜 조문하고 2013년 11월에는 독일 포츠담에서 열린 ‘국제학술회의’에 북한 통일전선부 소속 공작원들을 초청해 이들과 접촉하고 회합하는 등 이적활동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프랑스에 도피, 체류 중인 총책 조 모씨 등 2명을 지명수배하고 국내에서 도주중인 공동대표 지 모씨를 계속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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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준 기자 blu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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