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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성남시장 ⓒ 연합뉴스 | ||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23일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이재명 성남시장의 북한의 서부전선 포격 도발 의혹 제기에 대해 “이재명 시장 또 괴담을 퍼뜨린다”라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세월호 사고 땐 세월호 소유주가 국정원이라고, 국정원 해킹 논란 땐 임 과장 유서 대필 의혹을 주장했다”면서 “이번 북한의 포격에 대해서는 북한이 먼저 쏜 게 아닐 수도 있다는 의혹을 퍼뜨린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 꺾이지 않는 괴담 발굴 의지 하나만은 정말 높이 평가해줄 만 하다”고 지적했다.
앞서 이재명 시장은 ‘북한에 먼저 포격? 연천군 주민들은 왜 못 들었을까’라고 적으면서 종북성향 매체 미디어오늘의 기사를 링크했다.
이 시장은 같은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누구를 위해 경제를 작살 내고 국민을 불안 공포로 몰아넣는가?”라며 “대결이 아니라 대화해야 한다. 통일대박은커녕 전쟁을 걱정하게 생겼으니… 정말 욕 나오는 우울한 밤”이라며 정부를 비난했다.
아울러 “국리민복보다 정권이익을 우선하며 남북대결을 권력유지의 한 수단으로 삼는 점에서 남과 북의 극좌 극우세력은 상호의존적”이라며 “긴장 격화와 대결구도 심화가 취약한 정권을 받치기 위해 의도된 것이 아니길 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나는 사람이 나라의 주인이라 믿는 민주주의자이며, 비민주적 반인권적인 북한을 추종(종북)하지 않음을 분명히 밝힌다”며 “‘애국’ 내세우고 종북 안보 노래하는 자들이 보통 무책임하게 대대적 보복, 북침 전쟁 불사 흡수통일을 주장한다”고 거듭 비난했다.
특히 이 시장은 23일 하태경 의원에게 보내는 공개 질의서를 통해 “하 의원님 본인이 한때 극렬 종북이었던 사실이나 하 의원님 소속 정치집단이 북한에 돈 주고 총격유도 시도한 반국가적 안보침해 종북 행위 먼저 공개 사죄하는 게 어떠시느냐”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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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 ⓒ 연합뉴스 | ||
이에 하 의원은 24일 “제가 이재명 시장에게 괴담 퍼트리지 말라고 비판하니 자신을 종북몰이한다고 아우성이다”라며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이재명 시장은 종북이 아니며 제가 이 시장을 종북이라고 비판한 적도 없다”고 반박에 나섰다.
그러면서 “왜냐하면 이 시장은 종북이 아니라 종괴이기 때문이다. 바로 괴담을 추종하는 사람”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미 언급한 바 있지만, 이 시장은 불굴의 의지로 괴담을 추종해온 사람”이라며 “세월호 국정원 소유 괴담, 국정원 임과장 유서 대필 괴담, 게다가 최근 북한이 먼저 포격한 게 아니라는 괴담까지 끝이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 시장은 종북이 되기엔 또 다른 결격 사유가 있는데 바로 정서 불안정”이라며 “선출직 단체장이 어디로 튈지 예측불가니 참으로 우려스럽다. 제발 자중하고 성남 시정에나 전념하라”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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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준 기자 blu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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