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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북어버이연합, 경우회 등 보수 단체들이 8일 오후 2시 인천시 중구 송학동 자유공원 비둘기 광장에서 '맥아더 동상 철거 반대 결의대회'를 열고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맥아더 장군 동상은 1957년 자유공원에 건립됐다. ⓒ 연합뉴스 | ||
이적단체 간부와 종북성향 단체들이 인천상륙작전 기념일을 일주일 앞둔 8일 맥아더 장군 동상 철거를 촉구하는 집회를 벌였다.
맥아더 동상 타도특별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 중구 송학동 자유공원 비둘기 광장에서 맥아더 동상 타도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맥아더 장군은 제국주의 상징물”이라며 동상 철거를 주장했다. 이 단체에는 대법원으로부터 이적단체 판결을 받은 연방통추 등이 포함됐다.
이에 해병대전우회와 어버이연합, 경우회 등 보수단체 회원 300여 명은 동상 철거를 반대하는 맞불 집회를 개최했다.
김수남 연방통추 상임의장은 지난해 9월에도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점령군 두목 동상을 세워놓고 꽃다발 갖다놓고 그런 나라가 이 나라 국민이 아니고 누구란 얘기느냐” “오늘까지 이 나라는 해방된 일이 없다. 맥아더라는 작자가 30분 만에 조선 허리 38선을 가르게 된다”며 맹비난을 퍼부었다.
검찰 수사 결과 연방통추는 북한 지령에 따라 맥아더 동상 철거운동을 한 것으로 드러나 3년 전 대법원으로부터 이적단체 판결을 받았다.
그는 지난해 3월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를 테러한 김기종을 면화하기 위해 서울 종로경찰서를 방문한 자리에서 “옳은 일을 했으니 면회하고 격려하려고 왔다”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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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구 기자 bluele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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