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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서경석목사입니다. 고영주변호사의 소신발언 때문에 시끄럽습니다. 저는 문재인대표가 공산주의자라는 고영주변호사의 주장을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왜 갑작스런 매카시즘인가? 고영주변호사가 실수한 것 아닌가? 그렇게 말하고도 방문진 이사장 자리를 지킬 수 있을까하고 걱정헸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국정감사에서 야당 국회의원들이 집중공세를 펼쳐 판도라의 상자를 연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문재인 후보에게 치명적인 것이었습니다. 고영주변호사로 말하면 이번 소신발언으로 방문진 이사장직을 한 방에 완벽하게 수행한 셈이 되었습니다.
우리 같은 보통시민은 문재인대표를 공산주의자라고 단정 못합니다. 그런데 저는 이 말은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지난 대선시기에 문재인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나라가 적화될 것으로 생각해서 온 힘을 다해 문제인후보를 반대했습니다. 문재인대표는 지난날 NLL의 무력화를 시도했고 국가보안법의 폐지를 주장했고 북한과의 연방제 통일을 지지했습니다. 국가보안법이 폐지되어 종북좌파가 기승을 부리는 상황에서 북한과 연방제 통일까지 하면 나라가 어떻게 되겠습니까? 문재인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적화(赤化)는 시간문제였습니다. 그래서 저뿐 아니라 나라를 걱정하는 모든 사람이 문후보 반대를 위해 온 힘을 다해 뛰었고 그 결과 당선을 저지시켰습니다. 박근혜후보에 대해서는 문재인후보를 막아준 것만으로 고마울 따름이었습니다. 문재인후보가 대통령이 되었다면 통진당 해산은 생각지도 못했을 것입니다. 실제로 문재인대표는 법무부의 통진당해산 심판청구를 “반민주적 폭거”라고 비방했습니다. 문대표는 그 전에도 천안함 폭침을 “천안함 침몰”로 표현하고 북한책임을 주장하는 이명박 정부를 비방함으로써 사실상 북한의 소행임을 부정했습니다. 그 분은 송두율, 강정구 등 중요 공안사범의 처벌도 반대하고 일심회 간첩사건을 수사하지 못하도록 김승규 국정원장을 경질한 사람입니다. 그렇다면 고영주변호사가 개인 소신으로 문재인 대표를 공산주의자라고 생각하는 것이 충분히 납득가지 않습니까?
다만 한 가지 지난 몇 년간 세상이 엄청나게 변했습니다. 김정은으로 3대째 세습이 된 후 “북을 흠모하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줄었습니다. 장성택 처형 때는 너무 많은 사람들이 경악했습니다. 지금은 북의 고위장성까지 탈북하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지난 지뢰사건 때는 여야가 한 목소리로 북을 규탄했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문재인 대표가 과거에는 공산주의자였다 하더라도 이제는 달라졌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사실 그래야 합니다. 지금의 北을 보고도 여전히 공산주의자인 사람은 정신병자나 다름없습니다.
그런데 요즈음 상황을 보면 꼭 그렇지도 않은 것 같습니다. 역사교과서 문제에 대한 새정치연합의 태도가 너무 기가 막히기 때문입니다. 여당과 보수진영은 왜 교과서 국정화(國定化)를 지지하는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국정화가 꼭 좋아서가 아니라 검인정교과서 7종 중 5종이 북을 찬양하고 대한민국을 폄훼하는 친북(親北)교과서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문재인대표와 새정치연합의 국정화 반대논거는 “유신독재로의 회귀”와 “친일과 독재의 美化”입니다. 이 주장은 천부당 만부당입니다. 저는 저를 포함해서 유신독재와 싸웠던 사람들 대부분이 교과서 국정화를 지지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군사독재와 싸웠던 사람들이 지금 공산독재를 찬양하는 검인정교과서를 지지할 리가 없습니다. 또 친일과 독재를 美化하기 위해 국정화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승만대통령과 박정희대통령의 명(明)과 암(暗)을 같이 보자는 것입니다. 이승만 대통령도 박정희대통령도 다 독재를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은인이기도 합니다. 이승만대통령이 없었으면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없었고 박정희대통령이 없었으면 오늘날의 물질적 풍요는 없었습니다.
문재인 대표와 야당은 검인정교과서의 친북(親北)적 성향은 잘못되었다는 말부터 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런 말은 전혀 없습니다. 이 점을 보면 문대표는 지금도 북한을 찬양하고 대한민국은 태어나서는 안 될 나라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더욱 한심한 정당은 새정치민주연합입니다. 어떻게 그 많은 국회의원 중에서 대한민국의 역사관은 지금까지의 대한민국의 성취에 긍지를 갖고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정통성에 기초하고 헌법정신에 입각한 사관이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는 채로 북한을 찬양하는 종북(從北)교과서를 일치단결해서 지지한단 말입니까?
야당이 정말로 검인정교과서를 원한다면 지금의 검인정교과서가 친북(親北)임을 정직하게 인정하고 이를 교정하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말해야 합니다. 그런데 그런 말은 없이 유신회귀라는 황당한 말만 하고 있으니 고영주변호사 말이 맞구나 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 것입니다.
이 상황에서 애국시민의 할 일은 분명합니다. 교과서 국정화를 확고하게 지지하는 것입니다. 국정화가 옳아서가 아닙니다. 친북(親北)교과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 아래의 서명하기에 꼭 서명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2) 그리고 부림사건이 아무리 재심에서 무죄로 되었다 하더라도, 본인이 부림사건을 공산주의 운동이었다고 생각하는 것을 뒤집을 수는 없다. 왜냐하면 본인이 부림사건 피의자를 면담하면서 피의자로부터 직접 회유시도와 협박을 받은 사실이 있기 때문이다.
다음은 본인이 부산지검 공안부 검사로 재직 당시, 구속되어있던 부림(釜林)사건 피의자와의 대화 내용입니다.
●피의자 : (답답하다는 듯이)검사님! 검사님은 역사의 발전법칙도 모르십니까. 인류역사는 생산력과 생산관계의 모순관계에 의해 발전하는 것인데, 원시공산사회로부터 시작해서 고대노예제사회, 중세봉건사회, 근세자본주의사회를 거쳐 이제 곧 공산주의사회가 도래하게 됩니다. 역사가 바뀌면 주역도 바뀌는 법이고, 지금은 제가 검사님한테 조사를 받고 있지만, 머지않아 공산주의 사회가 되면, 제가 검사님을 심판하게 될 것입니다.
●본인 : 역사가 그렇게 단순히 공식적으로 발전하는 것이라면 공산주의 사회인들 어찌 모순이 없겠나, 그러면 공산주의 다음 사회는 어떤 사회가 되겠는가.
●피의자 : (발끈해서)아직 공산주의 사회도 완전히 도래하지 않았는데, 그 다음사회를 논하라는 것은 언어의 유희입니다. 저희들을 데리고 장난하지 마십시오.
●본인 : 나도 학생들하고 말장난할 생각은 없다. 학생 말대로 공산주의 사회가 되면, 나는 살고 싶은 생각도 없지만, 당연히 심판받을 수밖에 없지 않겠나. 그렇지만 지금은 자유민주주의 체제이고, 나는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수호할 의무가 있는 검사이기 때문에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전복하려는 당신들을 기소할 수밖에 없다.
현재의 시각에서 보면 피의자들이 검사를 상대로 의식화학습을 하려하고 협박까지 했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겠지만, 1980년대 초 대학가에서 좌경의식화학습이 시작된 초기에 좌경의식화된 운동권 학생들은 자신들이 공산주의 이념을 포지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무한한 자부심을 느끼고 있었고, 위와 같이 아무 거리낌 없이 검사에게까지 공산주의 이념을 주장하였던 것이다.
3) 부림사건 피의자와의 대화는 본인의 개인적인 경험에 불과한 것 아닌가. 진실성을 담보할 수 있나?
가) 부림사건의 일부 피고인에 대해 무죄판결을 선고해서 당시 노무현 변호사나 좌익운동권으로부터 극찬을 받았던 서석구 판사는 퇴직 후 좌익운동권 학생들의 변론을 맡아오다가 이들의 실체를 알고 나서 자신의 무죄판결에 크게 후회를 하고, 이후에는 좌익운동권과 결별을 하고, 이들과 맞서던 애국진영을 지원하게 되었다.
(2014. 1. 20. 블루투데이. 서석구 변호사)
나) 노무현 전 대통령도 이들로부터 의식화학습을 받은 사실을 인정한 바 있고(노무현의 저서 “여보 나 좀 도와줘” 참조), 부림사건 피고인이었던 고호석도 노무현 변호사를 의식화시켰던 사실을 밝힌바 있다.(2013. 12. 27. 한겨레. 허재현 기자)
다) 수사검사, 그리고 무죄 선고했던 판사출신 변호사를 의식화 시키려했고, 변호인이던 노무현 변호사를 의식화 시킨 부심사건 관계자들이 변호인 문재인을 그냥 두었을 리는 없다. 더군다나 문재인은 반정부시위를 주도했다가 강제징집당해서 정부에 대한 불만이 많았을 것이기 때문에 의식화시키기도 수월하고 쉽게 의기투합했을 것이다.
라) 위 대화내용과 부림사건이 민주화운동이 아니라 공산주의 운동이었다는 사실은 본건 본인 발언이 있기 훨씬 전인 노무현 정권때에 당시 김승규 법무부장관과 송광수 검찰총장께도 말씀드린 내용이고, 또한 학술지인 Foreign Affairs(2011. 가을판 59면)에도 수록되어 있어 새삼스럽게 꾸며낸 이야기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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