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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블루투데이 |
경기도 의왕고등학교 파랑새 봉사단은 28일 비영리 시민 안보단체 블루유니온(대표 권유미)의 지원으로충청남도 천안 독립기념관 견학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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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은 먼저 ‘겨레의 집’을 찾아 겨레의 탑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 탑은 하늘로 날아오르는 새의 날개와 기도하는 손의 모습을 표현한 높이 51m의 조형물이다. 기념관 내에서 어디서도 볼 수 있을 정도로 우뚝 서 있는 독립기념관의 상징이다.
다음으로 북관대첩비를 살펴봤다. 북관대첩비는 임진왜란 때 정문부를 대장으로 한 함경도 의병의 전승을 기념한 전공비로 높이 187cm, 너비 66cm, 두께 13cm이다. 해설자에 따르면 이 비에는 함경도로 피난한 두 왕자를 왜군에게 넘긴 국경인(鞠敬仁)을 처형한 내용 등이 1,500자 비문에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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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전시관 ‘겨레의 시련’에서는 일제강점기의 참혹한 실상과 을사늑약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해설자는 “강제로 체결된 조약이기 때문에 을사조약이 아닌 을사늑약이 맞다”며 을사늑약의 배경과 부당함을 설명했다. 이어 집결처분권으로 조선인들을 빠르게 일본의 노예로 만들려고 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일본은 1920년 3.1운동에 당황하여 기존 시행하던 무단 통치에서 문화통치가 행해졌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일제의 만행과 독립을 위해 헌신한 분들의 희생정신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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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찾은 제3전시관 ‘나라지키기’에서는 안중근의사의 단지혈서 엽서를 비롯해 을사늑약에 반대해 자결한 대한제국 시종무관장 민영환의 ‘2천만 동포에게 남긴 유서’, 관동창의록, 송사집 등 의병전쟁과 애국 계몽운동으로 대표되는 구한말의 국권회복운동에 대한 자료들을 살펴봤다. 구한 말 일제의 만행을 목도한 영국인 종군기자 프레데릭 아서 멕킨지 씨가 쓴 ‘대한제국의 비극’ 책을 소개했다. 그는 이 책을 통해 일제의 만행을 세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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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자는 “너희는 어찌 어차피 질 전쟁을 왜 하느냐고 물으니, 우리의 의병은 나라를 잃고 나서 노예로 사느니 나라가 있을 때 나라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라는 내용을 설명하며 “독립운동의 겉모습보다는 그분들의 가치를 기억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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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관 ‘겨레의 함성’에서는 일제강점기 우리 겨레 최대의 독립운동인 3.1운동의 배경과 전개과정, 국내·외적 영향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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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주 기자 press@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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