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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김진태 의원 페이스북 캡처 | ||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은 23일 조계사 승려들의 항의 방문에 대해 “국회의원은 국민의 대표로 이를 대변할 의무가 있다”고 반박했다.
이날 조계종 승려들은 지난 20일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조계사가 치외법권 지역이냐”며 “경찰 병력을 경내에 투입해 (한상균 민노총 위원장을) 검거해야 한다”는 김 의원의 주장에 반발, 국회 의원회관 김진태 의원실을 항의 방문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밝힌 입장문에서 “최근 폭력난동사태에 대한 국민적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나라가 있어야 종교도 있고 법 앞에 만인은 평등하다”면서 “종교과 범법자를 두둔하는 결과를 가져와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성철스님이 서원문(誓願文)에서 밝힌 ‘어떠한 일에도 간여하지 말라’는 가르침이 떠오른다”고 했다.
김 의원은 “우리는 유구한 호국불교((護國佛敎), 애국불교(愛國佛敎)의 전통을 가지고 있다”면서 “조계종이 이 명예로운 전통을 살려 난세의 등불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조계사 중들이 법보다 위인가”, “스님들 이건 아닌 것 같습니다”, “저도 불교 신자이지만 공권력 투입 절애는 왜 하면 안 됩니까?”, “자비로운 스님의 이미지 완전히 깨져버리네” 등 항의 방문을 한 조계사 승려들의 행태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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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준 기자 blu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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