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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저녁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사단법인 한반도평화포럼 창립 8주년 기념식에 이낙연 국무총리와 이사장인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명예이사장인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총리 오른쪽)과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총리 왼쪽),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참석해 있다2017.11.14 ⓒ 연합뉴스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사)한반도평화포럼 창립8주년 기념식에 축사를 했다. 이 단체는 천안함 폭침 음모론을 제기해온 단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주변 4대국과의 협력은 물론 더 많은 국가들과 공조를 통해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내야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잘 아시다시피 지금 한반도의 안보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면서 “계속되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로 평화가 위협받고 있고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면서 전문가들의 지혜가 더욱 필요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한반도평화포럼은 지난 2012년 11월 2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창립 3주년 기념식 및 후원회에서 ‘2013년 체제를 위한 한반도평화포럼의 제언’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천안함 침몰의 원인에 대한 정부 조사결과에 대해 전문가들이 제기한 ‘합리적 의심’을 해소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천안함 사건에 대한 정부 태도를 놓고 “부실한 조사결과를 발표해 정부 스스로 국민들의 불신을 자초했고 정부 발표에 대한 합리적 의심에 기초한 문제제기를 ‘친북’,‘종북’으로 매도함으로써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 근간을 흔들었다” 고 성토하기도 했다.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이 이사장을 맡은 한반도평화포럼은 임동원 전 통일부장관과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등이 명예이사장으로 활동 중이다. 또한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와 이종석, 이재정 전 통일부장관 등 진보성향 인사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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