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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5.12.4 ⓒ 연합뉴스 | ||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5일 열리는 2차 민중총궐기 집회에 대해 “내일 대규모 집회 소식에 누구보다도 마음 졸이며 걱정하는 분들이 바로 의경들의 어머니와 아버지들”이라며 “폭력과 불법이 난무하는 시위가 또다시 재발되선 결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리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 14일 시위현장에서는 아들이 다칠까봐 걱정되어 먼발치에서 의경들을 바라보는 어머니들이 계셨다. 복면을 쓴 시위대가 휘두르는 쇠파이프에 맞고, 흔들리는 버스에서 떨어져 절뚝거리는 의경들을 보면서 자리에 주저않아 눈물만 흘렸어야 했다”면서 “시위대에 끌려가는 모습을 보고 참다못해 달려가 구해내려다 위험한 상황에 처하기도 했고, ‘내가 이 아이의 엄마다. 내 아들이 무슨 잘못을 했다고 끌고 가느냐’며 호소하고 나서야 풀려났다”며 시위대의 불법 폭력 행태를 비판했다.
그는 “의경들도 누군가의 귀한 아들이자 가족이고, 폭력시위의 피해자가 언제 우리 가족이 될지 모른다”면서 “우리 대한민국에는 집회의 자유가 충분히 보장돼있는 만큼, 폭력과 불법이 난무하는 시위가 또다시 재발돼선 결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어 “불법과 타협은 있을 수 없다. 공권력을 무시하고, 국민 안전에 위험을 주는 행위에는 관용이 있어선 안 된다”면서 “정부당국은 단호한 대응을 통해 우리 사회에서 불법폭력시위의 뿌리를 뽑아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법을 지키고 공권력을 지키는 것이 상식이지, 정치적 이념의 잣대로 달리 볼 사항이 아니”라며 “민주노총을 비롯한 시민단체들도 불법폭력시위를 즉각 중단하고, 평화로운 집회문화 조성에 힘써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황진하 사무총장도 “민노총 등 집회세력이 지난 불법폭력행위에 대한 반성없이 또다시 법과 공권력을 조롱하려 든다면 국민의 매서운 비판을 면치 못 할 것”이라며 “경찰은 내일 집회를 우리 사회 법치를 튼튼히 뿌리내릴 수 있는 계기로 삼아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선진국처럼 불법폭력시위는 어떤 관용도 없다는 인식하에 엄정 대처해야 한다”면서 “현장의 불법폭력 행위뿐만 아니라 뒤에서 이를 조종하고 선동하는 세력까지 철저히 조사해서 불법의 악순환이 생기지 않도록 끊어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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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구 기자 bluele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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