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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인터넷 캡처 | ||
세월호 단원고 유가족이 “세월호의 진실을 밝히겠다”며 미국 투어에 나선 가운데, 이들이 미주 종북성향 단체와 간담회를 연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세월호 사고 단원고등학교 유가족 최경덕 씨와 김정윤 씨는 4.16가족협의회를 대표해 최근 뉴욕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는 제종길 안산시장도 뉴욕의 9.11 추모박물관을 방문해 추모사업을 논의하기 위해 함께 오게 됐다.
최 씨는 “진상규명의 가장 중요한 열쇠는 세월호에 담겨 있다. 진상규명을 위해 특조위가 만들어진 만큼 당연히 세월호를 조사할 수 있도록 활동 기간이 연장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씨도 “세월호가 7월 인양된다면 특조위가 적어도 연말까진 활동이 보장돼야 한다”며 “이를 2월 임시국회에서 결정해야 하는데 지금 여야가 온통 총선 선거구에만 꽂혀 있어 언급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세월호 사고의 진상을 규명하겠다면서 미주 종북성향 단체와 간담회를 연다고 밝혀 세월호 사고를 악용한 반정부 투쟁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최경덕 씨와 김정윤 씨는 미주 종북성향 단체인 뉴욕 뉴저지 세월호를잊지않는사람들의 모임(세사모) 와 함께 오는 30일(현지시각) 오후 7시 맨해튼 7애버뉴 28가 내셔널오페라하우스 7층에서 동포 간담회를 연다.
세사모 측은 “한국 미디어의 횡포에 가려져 볼 수 없었던 세월호의 진실을 보여 드릴 수 있는 세월호 유가족의 간담회에 여러분을 초대한다”며 “여러분의 참여는 큰 기적을 일으키는 소중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무엇보다도 이 먼 타국에서도 세월호를 잊지 않고 유가족 실종자 가족 분들을 응원하고 있다는 사실 그 하나 만으로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뉴욕 세사모는 지난 2014년 9월 박 대통령이 유엔 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했을 당시 미주 종북성향 단체들과 함께 박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막말 시위를 벌여 논란을 일으켰다.
당시 이들은 ‘경축, 비행기 추락 바뀐에(박근혜 대통령)즉사’, ‘누가 세월호를 침몰 시켰는가? 청와대가 지시하고 국정원이 각본 짠걸 빨근해(박근혜)만 모른다고?’, ‘살인마 빡근혜야 죽은 아이 살려내고 너도 당장 죽어라’ 등의 저주성 문구의 피켓과 구호를 외치며 박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다. 이들은 ‘아이들을 죽게 만든 박근혜는 물러나라’ 등의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단원고 유가족들은 지난해 3월에도 뉴욕 세사모와 강연회를 벌이기도 했다.
단원고 유가족들은 지난해 3월에도 뉴욕 세사모와 강연회를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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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준 기자 blu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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