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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채널A 캡처 | ||
세월호 단원고 유족들이 세월호의 진실을 알린다는 명목으로 미국을 방문하는 가운데 이들을 초청한 단체가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 퇴진 ‘막말 시위’를 벌인 것으로 확인돼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등 보도에 따르면 단원고 유족들은 동부권과 서부권 등 2팀으로 나누어 다음 달 3월 4일부터 18일까지 미국을 방문한다.
이들은 로스앤젤레스(LA)·뉴욕 등 약 10개 도시를 순회하며 세월호 사고의 진상 규명과 안전사회 건설에 대한 관심을 촉구한다는 내용의 간담회와 북 콘서트 등을 열 계획이다.
동부권 팀은 김성실, 전인숙 씨가, 서부권 팀은 홍영미, 박혜영 씨로 구성됐다.
김성실 씨는 이날 “미국 내 한인 동포들의 초청으로 이번 방문이 성사됐다”며 “간담회 개최는 물론 세월호 참사 유가족 13명의 육성을 담은 ‘금요일엔 돌아오렴’ 북 콘서트, 다큐멘터리 ‘다이빙 벨’ 상영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단원고 유족들을 초청한 뉴욕 세사모(세월호를 잊지 않는 사람들의 모임)는 뉴욕시국회의 등 미주 지역 종북 성향 단체들과 함께 지난해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막말 시위’를 벌여 논란을 일으켰다.
이들은 ‘경축, 비행기 추락 바뀐에(박근혜 대통령)즉사’, ‘누가 세월호를 침몰 시켰는가? 청와대가 지시하고 국정원이 각본짠걸 빨근해(박근혜)만 모른다고?’, ‘살인마 빡근혜야 죽은 아이 살려내고 너도 당장 죽어라’ 등의 저주성 문구의 피켓을 들며 박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다.이들은 ‘아이들을 죽게 만든 박근혜는 물러나라’ 등의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미주 지역 반정부 시위의 주도적 역할을 한 세사모(세월호를 잊지 않는 사람들의 모임)의 김동균 목사는 김정일 사망 당시 종북 단체 관계자와 함께 조문까지 한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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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준 기자 blu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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