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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23일 밤 국회 로텐더홀 계단에서 테러방지법 처리를 촉구하며 더불어민주당의 무제한토론을 규탄하고 있다. ⓒ 연합뉴스 | ||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엄중한 안보상황 속에서 대한민국 국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테러방지법 필리버스터는 그 자체가 국민안전에 대한 테러”라고 성토했다.
원 원내대표는 “외국에서는 아무리 여야가 이슈를 둘러싸고 첨예하게 대립하더라도 국가안보, 국민안전 앞에서는 여야가 하나가 되어 초당적으로 협력한다”며 “다른 것도 아니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까지 진영논리와 당리당략에 이용할 수 있느냐”고 비판했다.
그는 “미국의 경우 2011년 911테러로 전세계가 혼란에 휩싸였을 때 세계를 더 놀라게 한 것은 국가안보의 위협에 맞서 일사불란하게 힘을 합쳤던 미국 정치권”이라며 “지금 대한민국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의 행태는 국가도 국민도 안보도 없는 무책임하고 이기적인 정치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안보가 무너지면 모든 것이 다 무너진다. 테러방지법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국가 안위와 국민안전에 여야가 좌우가 정파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필러버스터의 즉각 중단과 테러방지법 제정에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
심재철 의원도 “테러를 당해 봐야 테러방지법을 통과시키겠다는 것이냐”며 필리버스터를 동원하며 법안 통과를 반대하고 나선 야당의 행태를 비판했다.
심 의원은 “테러를 막아 국민과 국가 안전을 지키자는 것이 무슨 장기집권 운운인가”라며 “차라리 ‘더민주의 장기 야당 전락 시나리오’라고 하는 것이 더 맞을 것이며, ‘더민주의 총선참패 서곡’이라 불러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MBN과 리얼미터가 작년 말 조사한 여론조사만 봐도 찬성 64.8% vs 반대 22.6%로 찬성하는 국민이 반대하는 사람에 3배 가까이 된다”며 “더민주당은 반대하는 22% 국민만을 보고 사는 외눈박이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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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기자 bluekim@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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