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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성철 기자 = 황교안 국무총리가 31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안전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6.3.31 ⓒ 연합뉴스 | ||
황교안 국무총리는 31일 “안전사고로 인한 사상자 수를 감축해 국민의 안전 체감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황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안전관계장관회의를 처음으로 주재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금년에는 국민의 일상과 밀접하면서도 사고위험이 큰 분야를 중점으로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를 위해 안전사고 사망자 감축, 취약계층 안전관리, 안전 사각지대 관리, 고위험 및 중대사고 관리 4대 분야에서 17개 과제를 선정해 안전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황 총리는 “선진국보다 사고가 잦은 육상·해상·화재·산업재해 분야에 대해 사고피해 감축 목표를 제시하고, 안전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안전사고 사망자 감축 분야에선 교통사고, 다중이용선박, 산업재해 부분으로 나눠 사고 고위험 요인별로 맞춤형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안전관리 강화, 재해다발요인 집중 강화에 나선다.
또 안전 취약계층 관리 차원에서 어린이, 노인, 장애인 등이 많이 이용하는 시설을 집중 점검·관리하고 지하공간, 공연장, 신종 레저시설 등에 대해 관련 법령을 정비해 안전 사각지대 차단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민안전로봇·안전센서 개발 등 안전산업 육성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정부는 올해 국민안전로봇·소방 웨어러블 기기·자동차 안전주행 시스템·스마트 빅보드 등의 핵심기술 산업에 447억 원을 투입한다.
국민안전로봇 개발은 재난의 복잡화ㆍ대형화에 대응하고자 로봇기술을 활용한 안전 산업으로 사람이 접근하기 힘든 화재, 폭발 등 복합재난과 원전 사고 발생 시 피해자 확인 및 구조 대처가 가능한 로봇을 투입한다. 이 산업은 산업부가 국민안전처, 한국수력원자력 등 관계부처와 협의 추진하고 있다.
황 총리는 “지금까지는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기반을 다지는 과정이었다면, 이제부터 중요한 것은 안전관리체계가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뿌리내리게 하고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의 수준을 높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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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익 기자 msjs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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