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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연합뉴스 | ||
정부는 오는 5일 한식을 앞두고 성묘객 실화, 소각행위 등에 인한 산불 위험요인이 높아짐에 따라 ‘청명·한식 산불 특별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국민안전처는 1일 중앙부처, 지자체와 국립공원관리공단 합동으로 대형 산불 방지대책을 긴급점검하고, 산불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예방을 위해 산림 또는 산림 인접 지역에서의 일체의 소각행위를 금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안전처에 따르면 최근 2006년부터 2015년까지 10년간 연평균 395건의 산불이 발생해 산림 465ha가 불탔는데, 이 중 4월에 일어난 산불이 90건으로 22.8%를 차지했다. 산불 원인은 입산자 실화 157건(40%), 소각 116건(30%), 담뱃불 실화 25건(6%)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4월에는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의 영향으로 산불이 많이 발생하며 최근 10년간 청명·한식을 전후한 기간에 연평균 16건의 산불이 발생해 63ha의 산림이 소실되는 등 산불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에 안전처와 중앙부처, 지자체는 산불 진화 헬기를 전진 배치하는 한편 소각 행위 집중단속 등 산불방지에 나서기로 했다.
산림청은 5일까지 ‘청명·한식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중앙·지역산불방지대책본부의 24시간 비상근무를 강화하고, ‘대형산불 특별비상경계령’ 발령으로 공무원 비상근무를 확대한다.
또 산불 진화 헬기를 취약지역에 전진 배치하고 30분 이내 출동할 수 있도록 산불진화 상황을 산림청-지자체가 빠르고 정확하게 공유하는 등 신속한 산불 진화로 산림피해 최소화에 나선다.
산림청은 앞서 지난 20일부터 한 달간 ‘대형산불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산림청과 지자체는 중앙·지역산불방지대책본부를 확대 개편하고 비상근무체제를 강화하는 한편, 환경부 등 산불 유관기관과 협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기상청과 산불 방지를 위한 협업을 추진하고 산불가해자 신고 포상금 지급제도 개편·‘산불신고’ 스마트폰 앱 개발·산불상황관제시스템 고도화 등 산불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발생한 산불진화 민간임차헬기 추락사고를 계기로 특별점검 등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국민안전처는 재난 예·경보 시스템을 통한 산불예방·계도방송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산불감시초소 정비, 산불 예방 홍보를 위해 42 억 원의 특별교부세를 지원했다.
안전처 김희겸 재난관리 실장은 “산불은 대부분 부주의한 소각에서 시작됨으로 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들이 예찰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수시로 마을앰프, 문자전광판 등을 활용하여 홍보하는 등 지자체에서 행정력을 집중하여 산불방지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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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익 기자 msjs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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