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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일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을 방문, 관계자들과 오페라극장과 자유소극장의 안전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2016.1.29 ⓒ 연합뉴스 |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는 오는 7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테러대비 합동 훈련을 시행한다.
이번 훈련은 김종덕 문체부 장관과 예술의 전당 및 입주단체 임직원, 서초경찰서 타격대 등 230여 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예술의전당 음악당에서 공연 도중 폭발물 의심물체가 발견된 상황을 설정해 진행된다.
훈련은 의심물체를 발견한 후 ▲119 신고 ▲관객 대피 ▲경찰서 대테러 팀 등 유관 기관 합동으로 폭발물 주변 통제 및 폭발물 확인 등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문체부는 “이번 합동 훈련은 최근 테러 위험 수준이 전 세계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다중밀집장소 중 하나인 공연장에서의 대테러 능력을 향상시키고자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파리 테러를 시작으로 터키·아프간 폭발테러 등 국제사회를 뒤흔드는 테러 사건이 발생하고 있어 우리나라도 테러에 안전하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지난달 22일 벨기에 브뤼셀 공항과 지하철 연쇄 폭탄 테러로 33명이 사망하고 27일 파키스탄 어린이공원에서 자살폭탄테러로 365명의 사상자가 나오는 등 이른바 ‘소프트타깃 테러(민간인을 상대로 하는 테러)’가 잇따라 발생해 세계적으로 테러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테러 등 실제 재난 상황이 발생했을 때 관객과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유기적 공조 체계를 유지해 대테러 훈련을 지속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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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익 기자 msjs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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