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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일 오전 11시께 인천시 연수구 인천선학국제빙상장에서 열린 '제58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별선수권대회'에서 정빙기에 달린 LP가스통이 떨어져 가스가 누출됐다. 이 사고로 '피겨 요정' 유영 등이 출전하는 여자초등학교 프리스케이팅 대회 등 나머지 경기일정이 취소됐다. 사진은 가스통에서 가스가 누출되는 모습. 2016.4.12 ⓒ 연합뉴스 | ||
전국 빙상장을 대상으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가 긴급 안전 점검을 시행한다.
문체부는 14일 국민체육진흥공단과 대한체육회, 지방자치단체 등과 합동으로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을 포함한 전국 38개 빙상장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점검은 정빙기 등 부대장비를 포함한 빙상장 시설의 구조적 안전 부분과 평상시 안전수칙 준수 여부, 사고 발생 시 이용객 대피 방안 등을 중심으로 한다.
이번 점검은 인천 선학 국제빙상경기장에서 발생한 액화석유가스 누출 사고에 따른 후속조치다.
앞서 지난 12일 인천 선학 국제빙상경기장에서 피겨스케이팅 종별선수권대회 도중 정빙기에 달린 LPG 가스통이 떨어지면서 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생겼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선수들의 긴급대피로 경기는 취소됐다.
이 사고를 계기로 인천시를 비롯한 지자체의 LPG정빙기 사용 문제가 부각됐다. 또 일각에서는 선학국제빙상경기장이 정빙기뿐 아니라 안전보호막, 펜스 등 곳곳이 안전사고에 노출돼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문체부는 이번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안전문제가 있는 빙상장에 대한 긴급 개·보수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안전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는 대한빙상연맹을 통해 각종 대회를 개최하지 못하도록 권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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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익 기자 msjs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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