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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4일 평택시청에 보내진 괴문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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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4일 평택시청에 보내진 괴문서 | ||
평택시청과 읍·면·동사무소에 북한의 침공작전계획이 현실화되고 있으니 평택을 떠나라는 내용의 담긴 괴문서 수백통이 배달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경인일보> 보도에 따르면 4일 시와 평택경찰서는 최근 평택시청 실·과·소와 읍·면동사무소별에 ‘전국생명존중실천 평택위원회’ 명의로 A4용지 2장 분량의 괴문서서 150여통 배달됐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호소문에는 “평택시민여러분! 긴급히 호소드립니다. 지금 당장, 하루라도 빨리 전쟁과 침략의 전초기지, 핵참화의 희생양이 될 저주스런 평택땅을 떠나시기 바랍니다”라며 “풍요롭고 인정넘치는 우리의 고장 평택은 이제 더 이상 사람 살 곳이 못된다. 언제 어느 때 터질지 모르는 핵전쟁의 두려움과 포탄과 총탄의 위협에 하루하루 걱정하며 살아가야 하는 핵참화와 전쟁에 대한 공포와 두려움의 고장이 되어버렸습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것이 다 무엇 때문이겠습니까?”라며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는 약소국과 식민지 나라의 국민들이 죽든지 살든지 상관없이 핵전쟁을 일으키고 피비린내 나는 침략과 약탈로 세계를 지배하려고 하는 미제국주의자들과 주한미군이 아름다운 우리고장 평택에 주둔해 있기 때문”이라며 노골적으로 반미선동을 벌였다.
그러면서 “현시기 한반도의 핵전쟁위기는 멈출줄 모르고 극한으로 치닫고 있다”면서 “박근혜 패당과 미제국주의자들은 최근 최대 규모의 연합전쟁연습을 통해 소위 ‘외과수술적’공격이요, ‘참수작전’이요 하면서 북에 대한 노골적인 침략전쟁을 준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소위 '8022-02(핵공격계획)', '작전계획 5027(전면전상정 작전계획)', '5025(신규종합작전계획' 등 북에 대한 침공작전계획은 현실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골적인 전쟁 연습과 국제사회의 부당한 북에 대한 전면적인 제재는 효과를 거두기는 커녕 한반도에서의 핵전쟁 참화의 위기만 고조시키고 있습니다”며 북한과 종북세력이 주장해온 내용을 답습했다.
또한 “북은 한 치의 흔들림 없이 타협하지 않고 자위적 군사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라며 “수뇌부의 명령만 떨어지면 눈깜짝할 사이에 무자비하게 쑥대밭으로 만들어 놓고 수십년동안 계획해온 미제국주의 세력들과 반통일세력들의 분단과 신민지배의 원한을 이번 기회에 갚겠다는 굳은 결의를 높이고 있다”며 북한의 주장을 그대로 대변했다.
이어 "지금 당장, 하루라도 빨리 우리가족과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전쟁과 공포의 도시, 핵전쟁참화와 죽음의 도시로 바뀔 00을 시급히 떠나시기 바랍니다"라며 "주한미군이 있는 곳에는 침략과 약탈, 핵전쟁과 죽음의 그림자만 따라다닐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내나라, 내고장을 핵전쟁의 참화에서 구해내기 위해, 평화로운 한반도의 통일을 위해 1분 1초라도 앞당겨서 주한미군을 몰아냅시다"라며 "이땅에서 박근혜 패당을 비롯한 반통일세력들을 쓸어버리고 정의롭고 행복한 한반도를 만들어 나갑시다"라며 거듭 선동했다.
한편 매체는 긴급호소문을 보낸 주소는 평택의 한 대형마트였지만 ‘전국생명존중실천 평택위원회’라는 단체는 입주해 있지 않다고 전했다.
경찰은 시를 통해 괴문서를 입수하고 수사 진행 여부와 진행시 적용될 처벌 규정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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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기자 bluekim@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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