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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개XX" 먹물 글씨 발견… 필체조사 진행중“김정은 우상화 작업, 진창에 떨어져 버려”
  • 강석영 기자
  • 승인 2016.03.23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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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뉴스
북한에서 김정은을 비난하는 낙서(삐라) 사건이 연이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양강도의 한 소식통을 인용 “지난 1월 1일 양강도 삼수군 포성역에서 김정은을 비하하는 낙서가 발견돼 지금까지도 필체조사가 계속되고 있다”며 “삐라는 평양을 오가는 급행열차가 지나는 포성역의 김일성초상화 밑에 붙여졌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설날에 발견된 낙서는 먹물 글씨였는데 ‘김정은 개XX’라고 쓰여 있었다”고 전했다.
1월 1일 포성역에는 신년행사가 열려 많은 주민이 동원된 관계로 사건소식이 전국에 퍼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년결의 모임에 참가한 주민들은 ‘신년사’내용에는 관심이 없고 하나같이 새해 첫날 발견된 삐라 내용에 대해 웅성거리는 분위기였다”며 “신년사를 관철하자는 충성의 결의모임이 오히려 김정은 비하낙서를 주민들 속에 널리 알리는 장으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삐라의 내용에다 온갖 해괴한 소문까지 덧붙여지는 바람에 김정은의 우상화 작업은 진창에 떨어져 버린 것과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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