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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한국진보연대 페이스북 캡처 | ||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이 이적단체를 비롯한 좌익성향 단체와 함께, 북한 해외식당 종업원의 집단탈북에 대해 ‘기획탈북’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특히 북한이 최근 제기한 여종업원의 사망 주장에 대해서도 진상을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통일뉴스> 보도에 따르면 한국진보연대, 민변, 한국기독교협의회(NCCK), 코리아연대, 민가협양심수후원회 등 67개 단체들은 13일 오전 서울 광화문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문대골 한국기독교평화연구소 상임고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최근 집단 입국 후 단식투쟁 중 사망설까지 나도는 북한 해외식당 종업원들의 입국 경위부터 의혹이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당사자들의 공개적인 기자회견 및 인터뷰 보장 ▲가족면담과 변호인 접견 보장 ▲국가정보원 개입 의혹 공개 ▲항의 단식 중인 여성종업원의 사망 의혹에 대한 진상공개 ▲사태수습을 위한 남북당국회담 개최 등을 촉구했다.
권오헌 민가협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은 “총선을 불과 5일 앞두고 출발 이틀 만에 13명이 집단으로 입국하는 일은 여권발급과 비행기표 발권 등에 걸리는 시간만 생각해 보아도 정부의 개입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저 의혹 정도가 아니라 남측이 집단 탈북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북측에서 기획 유인·납치라고 맞서면서 가뜩이나 긴장이 심화되는 남북관계가 더욱 악화되는 계기가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변 통일위원회 소속 채희준 변호사는 국가정보원 측이 팩스로 접견신청을 하고 통일부에도 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16일 접견을 시도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날 접견이 이루어진다면 이들이 자발적으로 한국에 들어왔는지 등 제기되는 여러 의혹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민변은 오늘(16일) 오후 2시 경기도 시흥시 북한이탈주민보호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 해외식당 종업원에 대한 접견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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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준 기자 blu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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