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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원순 서울시장 ⓒ 연합뉴스 | ||
새누리당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망사고와 관련해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한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고 9일 밝혔다.
새누리당 오신환 원내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번 구의역 참사의 최종 책임자”라며 “지하철 안전 예산을 2,395억에서 1,476억으로 삭감하고 유지보수용 수선유지비와 시설유지관리 외주위탁비를 줄인 박 시장은 이번 사건의 책임에서 정치적, 도의적으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고 비판했다.
오 원내부대표는 “구읭겨 참사와 같은 스크린도어 관련 사망 사고는 해마다 반복되어 왔다”며 “그때마다 박원순 시장은 원인규명과 재발방지를 약속했지만 ‘메피아 문제를 몰랐다’고 한다면 대체 그 동안 규명했던 원인은 무엇이었는지 따져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박원순 시장은 전문성도 없는 자신의 측근들을 서울메트로에 대거 포진시켰다”며 “박원순 시장이 낙하산으로 내려보낸 인사들에게 밀려난 이들이 다시 하청업체의 임직원으로 재취업하는 관행이 바로 메피아 문제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따라서 ‘메피아의 수장은 박원순 시장 자신’이라는 언론의 지적은 전적으로 타당한 것”이라며 “바로 이 때문에 국민들은 ‘메피아 문제를 몰랐다’는 박원순 시장의 주장을 믿을 수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 원내부대표는 “새누리당은 다시는 이번 구의역 참사와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기를 바라며 당 차원의 진상조사를 통해 구의역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밝혀내겠다”며 “이번 사건의 배경으로 지목되고 있는 하청관행에 대한 세밀한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원 구성 협상이 마무리 되는 대로 국정조사를 추진하여 지난해 12월 감사원이 내린 ‘스크린도어 점검 시 안전사고 위험이 있으니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라’는 주의조치가 왜 지켜지지 않았는지, 서울시와 서울메트로, 하청업체로 이어지는 메피아의 구조적 먹이사슬 구조의 실체를 철저히 진상규명하고 책임소재를 가릴 것”이라고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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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기자 bluekim@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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