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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일 오후 서울 경복궁 주차장에 한 고등학교 수학여행단의 관광버스 등이 주차되어 있다. 교육부 집계에 따르면 올해는 전체 학교의 59% 가량인 6928곳이 수학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세월호 참사’여파로 일선 학교 중 약 45%(5251곳)만 수학여행을 떠난 것보다 늘어난 수치다. 2015.4.6 ⓒ 연합뉴스 | ||
앞으로 수학여행 등으로 학생들이 단체 이동할 경우 차량 1대마다 ‘교통안전담당자’를 의무적으로 배치해야 한다.
교육부는 1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수학여행 등 현장체험학습 단체이동 차량 안전관리 강화방안’을 최근 전국 시도교육청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강화방안에 따르면 차량 1대당 1명 이상 배정되는 교통안전담당자는 운전자와 가까운 곳에 착석해 대열운행이나 안전거리 미확보 등 교통법규를 위반하지 않는지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교통안전담당자는 학교가 여건에 따라 달리 지정할 수 있지만, 대부분 교직원이나 여행사 안전요원이 맡는다.
특히 이번 방안에는 출발 전 경찰관의 협조를 받아 출발지와 현지 등에서 운행 전 음주 측정을 의무적으로 하도록 했다. 음주 사실이 확인되면 운전자를 즉각 교체하고 경찰서에 신고해야 한다.
이는 최근 차량운전자가 수학여행 중 음주 상태로 운전하려던 사례가 적발됨에 따라 추가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 4월 경주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하려던 학생 현장체험학습버스 운전기사가 적발된 바 있다. 경주에서는 2015년 5명의 학생 버스 기사들이 출발 전 음주감지기에 걸렸다.
교육부는 ‘현장체험학습 단체이동 차량 안전 강화방안’과 함께 경찰청·국토교통부와 공동으로 제작한 교통안전 매뉴얼을 각 시도교육청에 배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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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익 기자 msjs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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