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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당 최연혜 최고위원 ⓒ 연합뉴스 | ||
최연혜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24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최근 제안한 서울시립대 무상등록금 제안을 학생들이 자체 투표를 거쳐 거부한데 대해 서울시립대 학생들의 깨어있는 청년정신에 격려와 응원을 보낸다”고 밝혔다.
최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현명한 우리 국민들께서도 이제는 포퓰리즘의 끝이 어딘지 다 알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 최고위원은 “흔히 포퓰리즘을 ‘지옥으로 가는 길은 선의로 포장되어 있다’고 비판하는데 박원순 시장의 무상등록금 제안은 선ㄴ의도 아니고 그저 본인의 대권욕심에 돈으로 학생들의 표를 사겠다는 저급한 발상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포퓰리즘 중에서도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을 기만한 최악의 포퓰리즘”이라며 “박원순 시장의 기회주의적 행태는 시민들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서울시립대를 본인의 사설학원으로 전락시켰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시립대에 본인의 심복들을 무자격 교수로, 무차별적으로 낙하산으로 투하시켜 교수 사회의 학문 질서를 교란했는가 하면, 이번에는 무상등록금이라는 사탕발림으로 학생들을 꾀어 대권 욕심을 채우려다가 학생들에게 거부를 당한 것”이라고 말했다.
최 최고위원은 또 “아무리 정치가 사회를 오염시킨다고 해도 박원순 시장이 기회주의적으로 서울시립대를 본인의 대권수단으로 사유화하는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면서 “박원순 시장이 대권에 눈이 멀어 시정을 멀리하는 사이에 서울시민의 안전은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올해에 들어서만 서울지하철 스크린도어 사고로 무고한 시민이 3명이나 목숨을 잃었다”며 “이정도면 박원순 시장이 입으로, 말로만 외치는 서울 지하철은 목숨을 담보하고 타야 하는 지옥철이나 다름없다”고 일갈했다.
최 최고위원은 “이번에 박 시장이 제시한 서울시립대 무상등록금 예산이 연간 190억원이 추가되는데, 이 예산을 내년 지하철 안전에 투입했을 때 시민들은 잃지 않아도 되는 목숨을 살리는 안전 예산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명심하라고 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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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준 기자 blu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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