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일심회 간첩단 총책 장민호(왼쪽 빨간원) ⓒ 미주민가협양심수후원회 페이스북 캡처 | ||
국내 친북성향 단체가 미국에서 활동하는 종북단체와 연대해 미국 백악관 앞에서 국가보안법 철폐 시위를 벌였다.
환수복지당미국원정단은 국가보안법 제정 71주년인 지난 2일(현지시각) 미주민가협양심수후원회와 앤서콜리션(ANSWER Coalition) 카톨릭워커(Catholic Worker) 주최로 박근혜 대통령 퇴진과 국보법 철폐, 양심수 석방 등을 촉구했다.
이들은 “박근혜는 자신의 통치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국가보안법의 칼날을 휘둘렀다”면서 “합법적인 진보정당을 강제로 해산시켰으며 파쇼적인 박근혜에 맞서 싸우는 진보단체를 이적단체로 만들어 탄압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부정선거, 부정부패, 세월호참사, 정당해산, 진보단체탄압, 일본군 위안부 합의, 국정농단, 민생파탄, 사드배치 등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를 말살해왔다”면서 “우리는 박근혜의 조건 없는 즉각 퇴진을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지금 이 순간 감옥에 있어야 할 대상은 민주주의와 자주통일을 위해 헌신한 양심수들이 아니라 민주주의를 말살하고 민중의 재산을 탕진한 박근혜, 최순실일당”이라며 “한국에서 들불처럼 일어나는 민중들의 투쟁을 적극 지지하며 참된 민주주의를 쟁취할 때까지 거리에서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박근혜 대통령 즉각 퇴진 ▲국가보안법 철폐, 새누리당 해체 ▲양심수 석방, 박근혜 구속 ▲보안수사대 해체, 보안관찰법 폐지 등을 요구했다.
 |
||
| ▲ ⓒ 미주민가협양심수후원회 페이스북 캡처 | ||
환수복지당은 이적단체 자주통일과민주주의를위한코리아연대(코리아연대)가 해산을 발표한 뒤 이름만 바꾼 단체로 알려져 있다.
일심회 간첩단 사건 총책으로 지난 2014년 미국으로 추방된 장민호 씨가 주도하는 미주민가협양심수후원회는 각종 친북·반미 집회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에도 미국에서 박 대통령 퇴진과 평화협정 체결, 주한미군 철수 등을 촉구하는 연대 시위를 벌인 바 있다.
양심수는 간첩, 종북행위 등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구속·처벌받은 인사들을 일컫는 말이다. 이들이 주장하는 양심수들을 살펴보면 ▲내란선동 사건으로 수감중인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과 관련자 ▲2012년 무단 방북해 북한 체제와 김씨 일가를 노골적으로 찬양했던 이적단체 범민련 노수희 부의장 ▲왕재산/일심회 간첩단 등 대형 간첩단 사건 관련자 ▲17년 고정간첩 활동을 해온 대학강사 간첩사건 이모 씨 ▲종북 카페를 운영하다 구속돼 법정에서 김정일만세를 2번 외친 자 ▲국보법 위반 혐의로 법정 구속된 후 판사 앞에서 “김일성, 김정일 수령님은 위대하신 분들”이라며 난동을 부린 자 ▲김씨 일가를 찬양하며 이적표현물을 유포시킨 자 등이 포함됐다.
안보단체 블루유니온에서 운영하는
블루투데이 후원도 소중한 애국입니다
기사에 언급된 취재원과 독자는 블루투데이에 반론, 정정, 사후보도를 청구 할 권리가 있습니다.
권리요구처 : press@bluetoday.net
홍성준 기자 blue@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