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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주통일과민주주의를위한코리아연대, 민가협양심수후원회 등 시민단체 회원들이 23일 오후 서울 광화문 KT 앞에서 유엔 북한인권사무소 폐쇄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5.6.23 ⓒ 연합뉴스 | ||
최근 법원으로부터 이적단체 판결을 받은 ‘자주통일과 민주주의를 위한 코리아연대’(코리아연대)가 5.18 광주 민주화운동 등을 거론하며 “항쟁으로 정권을 바꾸거나 치명타를 안겼다”며 연일 선동에 나섰다.
코리아연대가 운영하는 ‘21세기 민족일보’는 지난달 26일 ‘전쟁보다 항쟁이 백배 낫다’ 제목의 글에서 “총궐기 할 때엔 총궐기해야 한다. 그걸 안 하면 기회만 잃지 않고 민심도 잃는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코리아연대는 “지난 총선 때 박근혜만이 아니라 진보정치세력도 민심의 철저한 외면을 받았단 걸 뼈저리게 반성해야 한다”며 “투쟁해야 할 때 선거에 몰두 됐으니 왜 안 그렇겠는가. 더 늦기 전에 제 할 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상은 선거로는 못 바꾼다. 선거로 바꾼 예가 없다”면서 “일시적으로 바꿔도 다시 뒤집어졌다. 과거 칠레가 그랬고 현재 베네수엘라가 비슷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4.19항쟁·10월항쟁·광주항쟁·6월항쟁으로 알 수 있듯이, 항쟁으로 정권을 바꾸거나 정권에 치명타를 안겼다”면서 “항쟁이나 총궐기나 본질상 차이가 없다. 압도적 다수가 한사람처럼 떨쳐일어나야 세상이 바뀐다. 지금이 바로 그럴 때”라고 강조했다.
코리아연대는 또 “박근혜 정부는 이미 임종을 맞아 가뿐 숨을 몰아쉬고 있는 식물인간 상태에 있다”며 “이제 남은 건 늘 그랬듯이 측근들 부패스캔들이 이어지는 것”이라며 “차라리 빨리 보내는 게 인도주의적 아량”이라고 조롱했다.
그러면서 “특히 코리아 정세상 특징인 전쟁과 항쟁의 상쇄적 상호관계로 볼 때, 항쟁 정세가 고조되는 건 전쟁정세가 저하되는 것”이라며 “박근혜 입장에서도 전쟁으로 어느 날 새벽 불이 번쩍 하직하는 것보다 항쟁 중에 하야 성명을 내고 하와이로 가는게 열배백배 낫지 않겠느냐”고 비난을 이어갔다.
아울러 “북은 이번 4.25 건군절 글에서도 전쟁은 광고 없이 일어난다고 강조했다”며 “총궐기 이유는 이렇듯 명백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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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준 기자 blu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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