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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오른쪽 세번째부터), 정의당 심상정 상임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 등이 8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3.8 세계 여성의 날 기념 제33회 한국여성대회에서 사드 관련 구호를 외치고 있다. 왼쪽은 이재명 성남시장. 2017.3.8 ⓒ 연합뉴스 | ||
대선에 출마한 장성민 전 새천년민주당 의원은 9일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대권 후보를 향해 “쓰레기 발상을 가진 정치인들을 모두 쓸어내야 한다. 깨끗이 대청소해야 한다”고 맹공을 퍼부었다.
장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중국의 삼류 태도에 동조하며 맞장구를 치는 형편없는 정치인들이 이 나라에 있다. 그것도 대통령에 출마하겠다고 떠들고 다니는 정치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재인 전 대표는 지난 3월 7일 ‘사드 배치 문제를 다음 정부로 넘기는 것이 우리 국익을 위한 최선의 방안’, ‘지금 정부가 왜 이렇게 서두르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며 “작년 7월부터 사드에 대한 입장표명을 ‘찬성 또는 반대’ 의견 대신에 ‘재검토’라는 모호한 표현을 써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분명한 그의 의견이 없었고, 그의 생각이 무엇인지 국민 앞에 명확히 밝히기를 꺼려왔다”며 “이게 말이 되느냐. 일국의 대권 후보가 안보주권 문제에 대한 명쾌한 자기 생각이 없는 것이며 국민 앞에 그 생각을 숨기고 있는 것”이라고 성토했다.
장 전 의원은 “이런 그의 태도는 영토주권 및 국민생명과 직결되는 안보주권을 중국과 거래하겠다는 한심하기 짝이 없는 태도로밖에 볼 수 없다”며 “안보주권은 어떤 경우에도 협상의 대상이 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이 엄청난 안보주권의 문제를 협상의 대상, 거래의 대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정말이지 이런 사람들이 대통령에 당선 되면 이 나라의 안보 상황이 어떻게 되겠는가. 나라는 순식간에 흔들릴 것이다. 이런 사람이 일국의 대통령에 취임한다면 나라가 통째로 중국의 속국이 될 것 같은 불안감을 잠재울 수가 없을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사상 유례없이 민주주의 국가가 공산주의 일당독재 국가의 속국이 되는 세계사에 없었던 희한한 일이 발생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특히 “우리 국민은 이번 대선에서 정신 바짝 차려야 한다. 그래서 쓰레기 발상을 가진 정치인들을 모두 쓸어내야 한다. 깨끗이 대청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주권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이런 엉터리들을 대권후보라고 떠들고 있는 이 나라 정치 상황을 보면서, 이들이 대통령에 당선되면 가장 좋아할 나라가 어디겠느냐”면서 “바로 대한민국의 안보주권을 짓밟고 있는 중국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은 사드 배치 부지를 제공한 한국 대기업 그룹의 중국내 영업활동에 재갈을 물리고 있고, 온갖 못된 방법, 비겁한 방식을 총동원하여 한국 상품에 대한 불매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한국의 안보주권을 침해하면서 내정간섭의 발언을 하는 중국을 걷어찰 것이 아니라, 이들의 장단에 발맞춰 춤추고 있는 대권병 환자들부터 먼저 걷어차 버려야 이 나라 안보주권이 바로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전 의원은 “사드 배치 반대하는 대통령 후보들은, 국민과 국가가 살기 위해 버려야 한다. 그것도 지금 당장 버려야 한다”면서 “그래야 통일 한국, 대한강국의 꿈을 이룰 수 있다는 사실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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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준 기자 blu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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