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가 8일 오전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긴급의원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7.3.8 ⓒ 연합뉴스 | ||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8일 사드 배치 여부를 차기 정부로 넘겨야 한다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주장에 대해 “문 전 대표의 입장이 북한과 중국의 입맛에 맞을지는 모르지만 우리 국민들에게는 엄청난 불안감으로 다가오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회의에서 “차기정부 운신 운운하는 문재인 전 대표는 과연 차기정부를 감당할 수 있는 자격이 있는지 되묻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이 이번 정부 다르고 차기 정부 다를 수 있다는 건가. 말이 안 된다”며 “대한민국에 대한 자위적 군사 조치마저 반대하는 정당과 대선후보가 대한민국의 정권을 잡겠다고 하는 만큼 공포스러운 일은 없다”고 성토했다.
이어 대선에 출마한 이재명 성남시장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1천여 기가 있는데 사드 몇 개로 그것을 어떻게 막느냐’고 주장한 데 대해 “그럼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막을 수 없으니 우리는 무방비로 있어야 한다는 것인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정 원내대표는 “북한과 중국의 당의 책동을 그대로 따라 하는 매국적 행위를 해서는 안 되며 사드가 안전하고 신속하게 배치될 수 있도록 힘을 적극 모아야 한다”며 “자유한국당은 사드가 성주 부지에 4월 말까지는 배치 완료될 수 있도록 정부와 함께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의 막가파식 사드 보복에 대해서도 “우리나라에 대한 중국 측의 무례하고 저급한 행위에 대해 매우 유감이며 비정상적 외교 행태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중국은 국제무역질서를 어기고 있고 도를 넘은 보복으로 양국 간의 심대한 관계 악화를 불러오고 있다”며 “양국 모두에게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 사태가 빨리 진정되길, 중국은 이성을 찾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안보단체 블루유니온에서 운영하는
블루투데이 후원도 소중한 애국입니다
기사에 언급된 취재원과 독자는 블루투데이에 반론, 정정, 사후보도를 청구 할 권리가 있습니다.
권리요구처 : press@bluetoday.net
김영주 기자 bluekim@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