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단체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범민련)이 국내 주요 포털사이트에서 ‘통일운동단체’로 소개되어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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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적단체 범민련을 '통일운동단체'로 소개하고 있는 포털사이트 네이버 ⓒ 네이버 | ||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범민련’을 검색하면 ‘남, 북, 해외 3자연대 통일운동단체, 조국통일 연합 남측본부 소개’라는 범민련 홈페이지를 소개하고 있다. 범민련 측의 일방적인 주장을 그대로 사이트 소개로 올려놓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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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적단체 범민련을 '통일운동단체'로 소개하고 있는 포털사이트 다음 ⓒ 다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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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적단체 범민련을 '통일운동단체'로 소개하고 있는 포털사이트 네이트 ⓒ 네이트 | ||
포털사이트 다음에서도 ‘범민련 성명, 논평, 결의문, 민족의진로 기관지 제공’으로 소개하고 있다. ‘Daum 국어사전’에서는 “조국 통일이라는 민족적 과제를 실현하기 위해 정당, 사회단체, 개별 인사 및 정부 당국을 망라한 남북한과 해외에 거주하는 모든 민족이 사상과 이념, 정견을 초월해 함께 참여하는 민족적 공동 기구’로 소개했다.
포털사이트 네이트 또한 네이버와 동일하게 ‘통일운동단체’로 소개하고 있다.
범민련은 97년 대법원으로부터 이적단체 판결을 받은 이후에도 해체되지 않고 여전히 활동중에 있다. 범민련 노수희 부의장은 지난해 3월 김정일 사망 100일 추모행사에 참여해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는 영원히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문구가 달린 화환을 바치고 “김정일 위원장 사망은 우리 민족의 가장 큰 상실이며 최대의 슬픔”이라고 찬양해 파문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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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적단체 범민련 홈페이지 교육자료실에는 김일성을 찬양하는 게시글이 버젓이 게재되어 있다. ⓒ 범민련 홈페이지 캡쳐 | ||
범민련은 북한의 대남 지령 창구로 활용되고 있으며 국내 종북,좌파 단체와 연계를 통해 국가보안법 철폐, 주한미군철수, 연방제 통일,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이적행위를 주도하고 있다.
범민련이 ‘통일운동단체’라면 북한의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도발 등의 무력 도발 또한 ‘통일운동’의 일환으로 해석될 수 있어 범민련 홈페이지 소개에 대한 포털사이트 측의 즉각적인 수정이 요구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이적단체로 판결된 단체가 어떻게 통일운동단체로 소개될 수 있느냐”며 각 포털사이트를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이적단체로 판시되고도 10년이 넘도록 해산은 커녕 버젓이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는 범민련에 대한 해체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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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준 기자 blu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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